반응형
사진이 취미인 나는 의외로 먹거리엔 무덤덤이라
이쪽은 감흥이 없다.
자리가 자리인지라, 좀 비싸다는 걸로 시켜봤다.
주인장이 나름 열과 성의를 다해 간장게장을 내놨는데 동석자 여섯 중 아무도 사진을 찍지 않으니 못내 섭섭한듯
왜 찍지 않느냐 호통이다.
아! 요샌 사진 찍지 않는 것도 결례인가 싶어 서둘러 몇 컷 눌러본다.
사람들아
음식사진 많이 찍어라.
사진이 일상화하면서 그것이 음식문화에도 일대 타격을 주고 있으니
보기도 좋은 떡 먹기도 좋다는 그 말이
사진 영상시대인 요즘처럼 적실適實한 적 있었던가?
단군조선 이래 음식문화가 이처럼 외양에 치중한 적 없었다.
반응형
'이런저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출세한 노씨네 형제 태강 태악 (0) | 2020.01.21 |
---|---|
로마 어느 서점에서 조우한 움베르토 에코 (0) | 2020.01.18 |
쏜살처럼 달리는 시간 (0) | 2020.01.04 |
파노라마기능을 활용한 박물관 전시유물 촬영 일례 (0) | 2020.01.02 |
프듀 조작 사태 터진지 5개월만에 입 연 CJ ENM (0) | 2019.12.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