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SSAYS & MISCELLANIES

생일 축하 비행기 뺑끼칠했다고 혼나는 중국 BTS 팬들과 중국 국적이 아니라 해서 협박받는다는 이연걸

by taeshik.kim 2021. 9. 5.
반응형

근자 중국 본토랑, 이제는 영국 식민지배를 벗어나고는 완젼한 중국 지배 아래 들어간 홍콩 쪽에서 흘러나오는 소식을 종합하면, 습근평이가 제2의 문화혁명을 주창하면서 그것을 실행하려 하지 않나 하는 낌새 풍기는 움직임들이 노골화하거니와, 개중 하나로 뭐랄까? 자본주의 퇴폐문화라 할까 그런 걸 일소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감지되기도 하거니와 

그와 관련해 오늘만 해도 그것을 증명할 만한 사안이라 할 소식 두 가지가 있으니 개중 하나가 다음이라 

 

'지민 비행기' 띄운 중국 BTS 아미…웨이보 계정 60일 정지
김윤구  / 2021-09-05 17:33:01
"비이성적 스타 추종 엄정 처리"…당국 연예인 팬덤 규제 따라
지민 팬들, 항공기와 뉴욕타임스 광고 위해 4억원 모금

 

 

'지민 비행기' 띄운 중국 BTS 아미…웨이보 계정 60일 정지 | 연합뉴스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의 중국 팬들이 거금을 모아 지민의 사진으로 뒤덮은 항공기를 띄웠다가 소셜미디...

www.yna.co.kr

 

역시 땅떵이 넓고 쪽수 많은 대국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자신들이 좋아하는 대중스타라 해서, 그가 생일을 맞았다 해서 저리 한 그네들 젊은이가 담대하기 짝이 없고, 그렇다 해서 저런 일에 중국 당국이 저리 꼼수를 부린다는 건 더더욱 이해가 어렵다. 

살피니 저들이 돈 모아 정국이 생일 축하한다 해서 온통 뺑키칠 뻘겋게 한 항공기가 제주항공 소속이라, 저 항공기가 국내를 운행하는 듯 싶다.

누구 생일이라 해서 돈 모으자! 요이 땅! 해서 모은 돈이 엄청난 데, 구글 정도에 해당하는 그네들 포털 바이두라는 데서 모금을 시작한지 불과 3분 만에 100만 위안, 우리 돈 1억8천만 원을 긁는가 하면, 1시간 만에 230만 위안(약 4억 원)을 땡겼다니, 이걸 본 사기꾼들은 잘만하면 이걸로 떼돈 벌겠다 싶기는 하다. 

 

"중국인 아니다"…리롄제·류이페이도 중국서 퇴출 위기
김철문  / 2021-09-05 12:19:39
대만 언론 "중국 정풍운동 다음 차례는 외국 국적 연예인"

 

 

"중국인 아니다"…리롄제·류이페이도 중국서 퇴출 위기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중국 당국의 연예인에 대한 ′홍색 정풍운동′이 예고된 가운데 다음 대상자는 외국 국적 연예인이 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고 대만언론이 5일 보도했

k-odyssey.com

 

그런가 하면 이런 소식도 있었으니, 이른바 문화계 정풍 운동 일환이 아닌가 한다. 이런 비근한 사례로 그 유명한 보이그룹 엑소 전 멤버로서 핏줄로는 중국인이기는 하나, 국적은 캐나나인 크리스 라는 친구가 아랫도리 잘못 놀려 중국에서 구속됐으니, 이 친구가 왜 중국에 들어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캐나다에서 놀지 왜 중국으로 기어들어가 각종 개망나니 짓을 일삼았단 말인가? 

중국 권력의 연예계에 대한 정풍운동을 '홍색 정풍운동'이라 하는 모양이라, 그 마수가 이제 서서히 크리스와 같은 외국 국적 중국 연예인들로 향하는 징후가 감지되는 모양이라, 이 칼바람에 홍콩 액션스타 이연걸李連杰과 '뮬란'으로 유명한 유역비劉亦菲 등등이 포함되는 모양이다. 저들은 내가 알기로 중국인이기는 하나 중국 국적은 아닐 것이다. 

 

성룡. 이 친구는 홍콩 국적이라고 나온다. 

 

성룡은 국적이 홍콩(중국)이 아닌가 하지만, 이 친구는 노골적인 친중성향이라 그때문에 갖은 비난을 받거니와, 문제는 중화권 스타가 꼭 중국이나 홍콩 출신으로 국한하지 않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 국적이 뭐건 저러한 케이스로 뜨는 대중스타들은 당연히 중국 대륙에서 홍보 모델로 같은 걸로 기용하기 마련이지만, 저와 같은 내셔널리즘 광풍이 불면 중국에서는 살아남을 재간이 없다. 

꼭 중국뿐이겠는가? 지금 세계는 내셔널리즘 광풍이 부는 중이다. 실제 이런 신념에 철저한 자들이 최고권력자가 되어 그런 움직임을 더욱 가속화한다. 한국? 현 문재인 정부는 말할 것도 없이 내셔널리즘 기반이다. 우리끼리 혹은 자주 같은 구호가 난무하는 걸 봐도 그렇다. 

 

국적이 복잡한 이연걸. 2003년까지는 중국 국적이었다가 이후 미국 국적을 택했다가 2009년 이래 현재까지는 싱가포르다. 얼마나 고깝게 보이겠는가? 

 

역사는 길항이다. 다만 이 내셔널리즘은 그것이 일어난 이래 단 한 번도 패배가 없다. 사회주의 공산주의가 그것을 배격하면서 사해동포주의를 선언하고 나섰지만, 그에 기반한다는 그네들조차 실상은 내셔널리즘의 다른 버전에 지나지 않으니 이를 가장 극명하게 증명하는 데가 실은 북한이다. 

나치즘 파시즘 비난할 자격이 과연 있는지 모르겠다. 내셔널리즘은 피아를 구분하며, 그렇게 구분한 피아를 갈라서는 상대방을 멸족하는 속성이 있다. 열린내셔널리즘이라 해서 짐짓 포용을 가장하나, 언제나 말하듯이 내셔널리즘은 결코 열릴 수도 포용할 수도 없다. 피아의 극단만 있을 뿐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