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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샌 이짝서 좋다하면 저짝으로 건너는데 한나절이라
주로 호남 쪽을 장식한 꽃무릇이 경주땅 서악동을 침공했으니
살피니 끝물이라 꽃술 한결같이 비실비실
근자 저 무덤 올라 일출 감상하려던 지인 광주댁이 말벌집 짓밢아 엉댕이까지 여덟방을 얻어맞고는 후송되는 참사가 빚어졌으니
그 소식 기억하는 나는 먼발치서 조망한다.
그 인근 이 연못은 만든 시기가 불확실하나 그리 오래지 않음은 확실하거니와
서악마을 트랜스포메이션 주도하는 진병길 선생은 그것이 터잡은 데가 선도산 기슭이요 인근에 김춘추 무덤이 있음을 착목해
이곳을 보희가 눈 오줌이 만든 연못이라 과대포장하느라 여념이 없다.
오줌이 중하겠는가?
만들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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