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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석가모니 고향 룸비니에서 기원전 6세기 불교 유적 출현

by taeshik.kim 2023.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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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를 개창한 고마타 싯타르타는 정확한 출생 시기가 논란이 극심하다. 기원전 6세기를 기점으로 삼는 불기佛紀가 공식화했다 할 수 있지만, 이는 연대를 끌어올리기 위한 조작 혐의가 있다는 의심이 끊이지 않았으며,

그런 가운데서도 활동 연대가 가장 확실한 고대 인도 제왕 아쇼카를 기준으로 백년 전에 태어났다는 기록 혹은 증언이 있음을 무기로 아예 부처 활동 연대는 기원전 300년대에 지나지 않는다는 주장 또한 주로 일본 불교학계를 중심으로 삼기는 하지만 상당한 설득력을 구비한 채 유통한다. (덮어놓고 연대 끌어내리기는 일본 친구들 주특기다. 왜? 그래야 과학인 것처럼 가장하기 때문이다. 이 짓거리를 심국사기에다 그대로 갖다 놓았다.)

도대체 부처는 언제쯤 태어나 활동했을까? 

영국 더럼 대학 University of Durham 로빈 커닝엄 Robin Coningham이 이끄는 조사단이 부처 태생지로 간주되는 네발 룸비니 지역 한 사원을 팠더니, 기원전 6세기로 소급하는 불교 사원 흔적을 찾았다고 발표했다. 

 

이 사진을 유일하게 배포했는데, 추가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본다. (Ira Block/National Geographic)

 
현재까지 알려진 불교 유적으로는 마무리아 왕조 시대 아쇼카 왕 시대가 가장 초창이며, 나아가 앞서 말한 대로 부처의 출생 및 활동시기가 극심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번 발굴성과는 그것이 사실이라고 간주할 때 가장 오래된 불교 유적인 동시에 그것은 적어도 부처가 기원전 6세기 혹은 그 이전에 활동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을 수밖에 없다. 

이번 발굴 대상지는 현재도 불교 사찰로 이용하는 곳이라는데, 이곳에서 저 시대로 거슬로 올라가는 timber structure 를 찾았으며 그것이 바로 불교사원이란다. 

룸비니는 마야 부인 Maya Devi이 싯타르타를 낳은 곳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에서 마우리아 왕조 시대 문화층보다 아래층에서 목조 구조물을 찾아냈다는 것이다. 

다만, 무엇을 근거로 이 선대 유구가 불교 사원이었음을 말해주는지는 추가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을 증폭케 한다. 

이전 뉴스들을 검색하면 유네스코UNESCO와 일본 신탁기금 Japanese Fund-in-Trust이 원조하는 고고학 발굴이 고대 성곽 도시 Tilaurakot-Kapilavastu라는 데 소재하는 사마이 마미 사원 Samai Mai Temple을 더럼대학 고고학가 네팔의 룸비니 개발 기금 Lumbini Development Trust, 그리고 호주의 La Trobe University Australia 대학과 공동으로 발굴조사를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2020년에 있고

올들어 지난 3월 18일자에는 이 팀이 그 4단계 조사로써 Kapilavastu-Tilaraukot palace complex의 동문 바로 바깥과 Kanthaka Stupa라고 최근 확인된 곳 남쪽에서 발굴 작업을 하고 있으며,  그 결과 대규모 사원 유적군 large monastic complex과 물 탱크를 확인했다는 소식이 타전된 일도 있다. 
 

 
이 발굴성과 일부를 전하는 배포 사진을 보니 아래 불상을 발굴한 모양이라, 다만 불상은 간다라시대 이후에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데, 이 대목은 내가 자신이 없다. 
 

 
나아가 아래층으로 토층 조사가 계속된 듯, 벽돌 건축물 흔적이 나타나고 그 아래서 아래 사진과 같은 요상한 유물이 나타났다는데, 이건 무엇인지 모르겠다. 김용준이를 불러야겠다. 이 양반들이 저때 올림픽 성화를 했을 리는 없을 테고, 암튼 요상하다. 
 

 
다른 발굴 장면들을 본다. 
 

생긴 모양이 한국고고학에서 집수정이라 하는 그거 아닌가 한다.

 
2020년 4월, Jeetendra Yadav 라는 사람이 전한 소식에 의하면 
Tilaurakot 이라는 데는 룸비니 기준 서쪽으로 29km 지점, Taulihawa에서는 북서쪽으로 3km 지점에 위치하는 데로 1899년 P. C. Mukherji 이라는 사람이 재발견한 곳으로 많은 이가 이곳을 싯타르타가 초기 시절을 보낸 왕국 Kapilavastu 왕국의 수도로 인정하는 곳이란다.  

그에 어울리게 이곳에는 고대 왕궁 건축 흔적이 완연히 보이며 그 둘레로는 해자가 있다고 한다.

이곳 발굴조사 결과 Grey ware (9/8th century BC), NBP (6/5th century BC) ; coin minting factory, palace structures, temples, ponds, roads, earth ramparts, brick fortification, ancient habitation and various antiquities가 총 13개 문화층에서 발견됐으며, 그 시기는 9/8th century BC to 2-3 century AD에 걸친단다.

이는 Tilaurakot가 고대 수도였음을 증빙한다고.

이곳에서 발견된 중요 건축 기념물로는 (a) The Western Gate, (b) Central Structural Complex, (c) Central Pond, (d) Samai Mai Temple, (e) The Eastern Gate (Mahabhiniskramana Dwara), (f) The Fortification Wall, (g) The Northern Twin Stupa (Dhamnihawa Stupa), (h) Eastern Stupa and Monastery (Hastigarta), and (i) The Southern Industrial Mound (Lohasaudiya)가 있단다. 


아래 간단한 소식이 있다.

 
Buddhism, in the Beginning

Lumbini, Nepal
By SAMIR S. PATEL
January/February 2015
 

Buddhism, in the Beginning - Archaeology Magazine

By SAMIR S. PATEL Excavations at Lumbini in Nepal have revealed never-before-understood details about the earliest years of Buddhism. According to tradition, Lumbini is where Maya Devi gave birth to Siddhartha Gautama, who became the venerated sage known a

www.archaeolog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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