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국과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독특한 체계를 유지하며 동아시아 고대 문명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가 된다"
the Gaya Tumuli is estimated to possess "outstanding universal value" as material evidence of a rare political structure that maintained autonomy and a horizontal relationship with neighboring countries, and shows the diversity of ancient civilizations in East Asia.....
상당히 핵심적이면서도 인류사의 정치권력이라는게 뭔가 하는데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멘트인데
개인적으로 가야사가 가지고 있는 논의의 "세계사적인 보편성"의 함의를 매우 잘 요약해서 쓴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우리 쪽에서 쓴 제안서에 들어있는 표현인지?
아니면 심사단이 낸 표현일까?
어느 쪽이든 탁월한 표현이다.
필자도 가야사는 "수평적이며", "덜 중앙집권적인 형태의" 권력이 중앙집권적 권력과 길항하며 생존-번영한 역사로서 동아시아사에서 매우 특이한 형태의 권력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이야기가 영어표현에 잘 요약되어 있다는 생각을 한다.
이 논의에 담긴 내용만으로도 100년은 앞으로 더 논쟁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a rare political structure that maintained autonomy and a horizontal relationship with neighboring countries, and shows the diversity of ancient civilizations......
이걸 유럽사로 옮겨 놓으면 그리스 폴리스이다.
*** Editor's Note ***
저 표현은 당연히 신청하는 쪽에서 쓴다.
이른바 설레발이라 개중에 유네스코가 취사선택한다.
저네가 가야를 알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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