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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세종대왕기념사업회로 옮아간 옛 세종 무덤의 석물石物들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3.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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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릉수목원 정문 맞은 편 언덕배기에 세종대왕기념사업회가 있고 그 경내에 세종 관련 유물이 제법 있어 그의 무덤을 장식한 신도비와 그 석물들이 그것이라


망주석
석물. 문인은 어깨가 꾸부정이다.



세종까지만 해도 고려시대 유풍이 완연했고 또 왕릉이라 동시대 다른 무덤들에 견주어 그것을 장식하는 석조물은 규모나 그 제작술이 압도한다.

그의 무덤 영릉이 여주로 옮겨가면서 곧바로 그 자리 묻혔다가 다시 발견된 까닭에 보존상태도 아주 좋다.


갑옷 걸치고 칼을 찬 무인



아래 현지 설명이다.



구영릉 석물
舊英陵石物 | Stone Statues from Former Yeongneung Royal Tomb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42호 | Seoul Tangible Cultural Heritage No. 42



석양石羊. 불알이 있으니 숫놈이다.



영퉁은 세종대왕과 왕비인 소현왕후를 모신 무덤이다. 처음에는 서울 서초구에 있는 태종과 원경왕후 능인 현릉의 서쪽에 자리 잡고 있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길지가 아니라는 논의가 있어 예종 원년(1469)에 현재 영릉이 있는 여주로 옮겼다.

이때 능을 치장한 석물은 운반하기 어려워 가져가지 않고 땅에 묻었는데, 1970년대에 발굴하면서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처럼 압도적 위용을 자랑한다.



석양, 석마, 망주석, 장명등, 석인상, 흔유석, 세종대왕 신도비 등 현재 남아 있는 석물은 1974년에 이곳 세종대왕기념사업회로로 옮겨 왔다.

품목과 수량이 처음과 다르고 일부 부재는 행방을 알 수 없다.

구영릉 석물은 조선 초기 왕릉의 규모와 석물 배치 방식, 그리고 제작 기법을 알 수 있는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

이는 현지 안내판을 옮긴 것인데 오류가 있다.

이장할 때 석물은 옮겨가지 아니하고 현지에 묻는다.


Yeongneung is the royal tomb of King Sejong (r. 1418-1450) and his wife Queen Soheon of the Joseon dynasty.

The tomb was at first located to the west side of Heonreung in Seocho-gu, Seoul, the royal tomb of King Taejong (r. 1400–1418) and his wife Queen Wongyeong.

Shortly after, the location was said not to be auspicious according to geomantic traditions, so the tomb was moved to its current place in Yeoju in 1469.

The decorative stone sculptures of the tomb were buried underground as they were difficult to move with the tomb and were excavated later in the 1970s.

Among them, seokyang (stone sheep), seokma (stone horses), mangjuseok (tomb-side columns), jangmyeongdeung (stone lanterns), seokinsang (stone humans), honyuseok (stone mound), and the stele for King Sejong only remain today and were moved to their current location in 1974.




The items and quantity of the sculptures do not match with what were buried at the first place, and some missing pieces are nowhere to be found.

Stone Statues of Former Yeongneung Royal Tomb are heritage that tell us the size of royal tombs of the early Joseon dynasty and the arrangement of stone sculptures, as well as the method of prod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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