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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운영하는 페이스북 또 다른 계정은 2019년 2월 9일 현재 친구가 781명이다. 이들 모두가 생일을 공개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고려한다. 나아가 이 제2 페북에는 일본인 페친이 300명가량 된다는 점도 유념해 주기 바란다.
페북 기능 중에 오늘 보니, 월별 생일이 도래하는 친구 목록을 제공한다.
무심히 월별 생일 목록을 보다가 희한한 현상을 발견한다.
2월 생일인 사람이 27명, 3월이 50명
6월이 40명, 7월이 45명
그러다가 11월에 69명으로 폭증한다.
다른 월별 통계치는 생략하거니와, 11월이 최고조에 이른다.
배째고 나오지 않았다면, 조산이 아니라면? 11월에 태어난 사람들은 잉태 시기가 2월 어간일 것이다.
부모님들이 겨울이 끝나갈 무렵에 집중적인 거사巨事를 치렀다는 뜻이다.
겨울은 교미의 계절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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