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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암素菴 현중화玄中和 선생(1907~1997)이 목은牧隱 이색李穡의 시를 쓰다
어제 영명사 지나다가
잠깐 부벽루 올랐다네
성은 비고 한 조각 달만
돌은 늙고 구름은 천 년
기린마 가고 오지 않는데
천손은 어디서 노니는지
돌계단에 기대 긴 한숨 쉬니
산은 푸르고 강에 배 흐르네
昨過永明寺 暫登浮碧樓 城空月一片 石老雲千秋 麟馬去不返 天孫何處遊 長嘯倚風磴 山靑江舟流
(일부 원시와 다른 글자가 있으나 글씨 쓰신 대로 옮겼다)
서귀포 소암기념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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