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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손석희 JTBC 뉴스룸 앵커서 하차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19.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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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JTBC 사장, '뉴스룸' 앵커 자리서 하차

송고시간 | 2019-12-23 18:16




언젠간 내려와야겠지만, 그런 날이 느닷없이 다가오니, 묻는다. 혹 무슨 일이 있어서인가?

설혹 그런 일이 있다 해도, 이런 때는 답이 정해져 있다. 


"피곤해서, 재충전을 위해서, 새바람을 위해서"


손석희가 뉴스룸에서 내려온다. 올해까지만 하고, 이젠 안하겠단다. 납득할 만한 해명은 없다. 


하긴 JTBC도 변화를 줄 때가 되었다고 판단했을 것이며, 이때가 아니면 힘들 수도 있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JTBC가 뜨기 시작한 것은 알려졌다시피 최순실 태블릿피시보도를 통해서였으며, 이를 즈음해 그 전후로 안희정 성폭력 보도를 비롯한 각종 굵직한 특종을 도맡았으며, 촛불 정국에서도 혁혁한 전과를 냈다. 그랬다. JTBC 천하인 듯했고, 대한민국에서는 믿을 만한 언론은 JTBC만 있은 것으로 간주되었다. 그 중심에 손석희가 있었음은 말할 나위가 없다. 


하지만 화무십실홍? 그런 JTBC도 제국의 몰락 징후? 비스무리한 기운이 감지되기 시작했다. 폭행시비에 손 앵커가 휘말리더니, 이것이 어떤 결말을 낸 것은 아니지만, 이 사태를 계기로 해서 손석희를 다른 각도에서 재음미하는 계기가 된 것도 엄연히 부인할 수 없다. 


덧붙여 조국 사태를 즈음해서는 실로 어정쩡한 행보를 보였다. 가타부타, 어느 한쪽에 서야 한다는 맥락이 아니다.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가감없이, 성역없이 다루어야 했지만, 내가 보기엔 그에서 부족한 모습을 많이 노출했다.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어정쩡한 그런 모습을 나는 봤다. 


그 사이 손석희가 이끄는 뉴스룸 시청률도 곤두박질쳤다. 조국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이 사태를 둘러싼 전개에서 의외로 TV조선이 치고 올라갔다. 그랬다. 역전당했다. JTBC와 손석희 신화가 붕괴한 것이다. 부자가 망해도 3년을 간다는데, 이들의 전성시대는 2년을 가지 못했다. 


*** 


예까지 작성 중이었는데 우리 기자가 전화가 온다. 손석희 사퇴 종합기사를 올렸단다. 대뜸 물었다. "사퇴 이유는 뭐라 했더냐? 세대 교체더냐?" 


아니나 다를까 "세대교체"를 내세웠다. 


손석희, '뉴스룸' 6년4개월만에 하차…"전면 세대교체"(종합)

송고시간 | 2019-12-23 19:36

후임에 서복현 기자


*** 

추가된 소식이 있다. 출마설, 이적설 등도 도는 모양이다. 


손석희 6년4개월만 '뉴스룸' 앵커 하차…후임 서복현(종합2보)

송고시간 | 2019-12-23 21:03

전성기 이끌고 신년토론 끝으로 물러나…출마·이직설도 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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