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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시라뵤시[白拍子], 게이샤[芸者]와 같은 듯 다른 듯한 종합엔터테이너

by 초야잠필 2022.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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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일본의 게이샤가 유명하지만 헤이안-남북조시대까지 게이샤와 유사한 역할을 하던 여성을 "시라뵤시"라고 따로 부른다.

게이샤와 시라뵤시 항목을 찾아보면 잡다하게 써 놨는데 사실상 당시의 연예인 역할을 겸한다는 점에서 매우 비슷하다.

게이샤가 얼굴을 하얗게 분칠한 것처럼 시라뵤시도 마찬가지였고, 예능에 능하여 각종 행사 주인공이기도 했다고 한다.

시라뵤시와 게이샤는 차이가 그렇다면 뭘까?

우선 시라뵤시가 게이샤보다 시대가 앞선다. 위에 쓴 것처럼 헤이안 시대에 발생해서 대략 남북조시대까지 이어온 것으로 되어 있다.

게이샤는 그 원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결국 전국시대 말, 유곽의 성립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한다.

유곽이 성립하기 이전의 기생들은 시라뵤시라고 부르고,
유곽 성립 후의 기생들은 게이샤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일본사나 드라마를 보면 시라뵤시가 가끔 비중 있는 조연급으로 자주 등장하는데 참고 삼아 써 둔다.

시라뵤시. 남장을 하고 춤을 추고는 했다는데 큰 틀에서 봐서는 역할에 있어 게이샤와 별 차이가 없다. 유곽이 성립한 후에 게이샤가 등장했고 그 이전은 시라뵤시라고 보는것이 간단한 이해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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