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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을 임진왜란에 쓰려고 하늘이 단련한 사건이 녹둔도 전투라고 생각한다.
이 전투에서 이순신은 뒷날 임진왜란에서 겪은 모든 환란을 다 겪는다.
중과부적
모함
백의종군
이순신이 볼 때 임진왜란의 축소판 같은 싸움으로 정말 역사에 하늘의 손길이 작용한다면 아마 이 싸움 같으리라 생각한다.
그래서 일찌기 맹자는 다음과 같이 고난에 찌든 이들을 위로했다.
天將降大任於斯人也 하늘이 장차 이 사람에게 큰 일을 내리려 하면
必先勞其心志 반드시 먼저 그가 뜻을 세우는데 괴롭게 하고
苦其筋骨 그 육신을 피곤케 하며
餓其體膚 그 몸을 굶주리게하고
窮乏其身 그 몸을 궁핍하게 한다.
行拂亂其所爲 그가 하려는 바를 힘들게 하고 어지럽게 하는 것은
是故動心忍性 이로써 마음을 쓰는 중에 흔들리지 않을 성품을 기르고,
增益其所不能 불가능하다던 일도 능히 해낼 수 있도록 배양하기 위함이다.
맹자 이 부분은 맹자 전편에서 가장 휘황찬란 한 부분으로 가히 이 한 토막 문장으로 사서 "맹자"는 수천년을 살아 남을 생명력을 얻었다 하겠다.
가히 유교의 산상수훈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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