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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시류에 편승해야 하는 글쓰기, 장은 날마다 서지 않는다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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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배압. 이 헤어스타일, 이때 아니면 언제 팔아먹겠는가? 고려거란전쟁 캡처

 
내가 요새 거란 혹은 고려 관련 글을 쏟아내거니와, 그 과정에서 대물왕 김치양 이야기도 섞여 있어 아예 내친 김에 대물열전도 탈초 중이다. 

고려? 거란? 대물?

이때가 아니면 언제 팔아먹겠는가? 다행인지 요행인지 기간 나는 금사 요사 고려사 고려사절요를 숙독 통독하며 차기까지 잔뜩 해 둔 것들이 있어 그걸 이제서야 비로소 제대로 써 먹기 시작했다. 

강감찬? 낙성대가 그의 본거지다. 낙성대가 언제 강감찬을 팔아먹겠는가? 이때 팔아먹어야 한다. 

이런 날이 올 줄 나도 몰랐다. 
 

김은부? 이때 아니면 언제 김은부를 만나겠는가? 고려거란전쟁 캡처

 
고려거란전쟁이 그 기회를 준 것이다. 

글쓰기? 딴 거 없다. 시류에 편승해야 한다. 얼만큼? 철저히 편승해야 한다. 

나는 이를 나 스스로 곡학아세라 한다. 그래 글쓰기가 왜 곡학아세를 하지 말아야 하며, 시류에 편승하지 말아야 하는가?

거란? 당신들 눈길이나 한 번 줘 봤는가?

소배압 몰골이 왜 그 모양이나 하겠지만 진짜로 거란시대 벽화를 보면 거란 친구들 양태가 전부 저 꼬라지라, 그것이 위압성을 준다고 생각한 까닭에 저리 가운데 머리를 밀어버린 몰골이다. 

이런 거란을 이때 아니면 언제 만나겠는가?

하긴 요새 장날이 따로 없다만, 장날이라고 다 같은 장날이 아니다. 붐비는 때를 알아야 한다. 

그래서 나는 그 시류에 철저히 편승한다. 

내가 배우고 깨친 것들을 비로소 세 치 혀로 풀 날이 왔는데 이때 아니면 언제 써먹겠으며, 그런 때가 아닌 때 누가 감히 눈길 한 번 주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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