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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전 단상>
1) 일제강점기, 조선은행권은 금태환이라고 해서 화폐가치가 금값에 연동되어 있었다. 명목상 1원은 금 0.2돈. 곧 금 1돈이 5원이었다. 지금 금 1돈에 35만원 남짓이라니 1원이면 대강 7만원쯤.
2) 지난번에도 한번 말했는데 그 시절 어지간한 연활자본 문헌 가격이 3~4원이었다. 지금 한 권에 20~30만원짜리 책이라고 하면 어마어마한 호화판이거나 그럭저럭 드문 고서 정도? 그때 책값이 결코 싼 게 아니었다.
3) 금값 기준으로, 일제 때 1만원이라면 대략 7억원으로 환산할 수 있겠다. 언뜻 적게 느껴질지도 모른다마는, 기와집 한 채가 2천원이었다니 1만원의 실질가치는 7억 그 이상이었을 터.
그렇다면 그 액수를 아무렇지 않게 차용할 수 있었던 이의 부는 얼마나 컸다는 얘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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