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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태식 THE HERITAGE TRIBUNE
ts1406@naver.com
위키피디아 History of Malta 영문은 앞과 같이 지중해 복판 아주 작은 독립 국가 섬나라 몰타 역사를 저리 구분해 놨는데
실제 어제 발레타 소재 몰타국립고고학박물관을 가 보니 저런 식으로 자기네 역사를 분절해 놨더라.
저 도표에서 특이한 점이 인류 등장과 궤를 같이하는 구석기시대 유적이 발견되지 않았는지 구석기시대 설정이 없이 바로 신석기시대로 진입하며
또 이 신석기시대랑 청동기시대 사이에 신전시대를 설정한다는 점이 무척이나 이채롭다.
그네가 설정한 이 시대는 구체로는 기원전 3850년부터 기원전 2350년까지 대략 천오백년간이라 이 시기는 철기는 말할 것도 없이 없고, 또 청동기도 다른 유럽 지역 사례를 보면 기원전 이천오백년 무렵이 되어야 겨우 순동 공구가 보이기 시작하니
실상 저 신전의 시대는 신석기시대 연장이다. 금속 공구 등장 이전이기 때문이다.
이 점이 매우 독특하다. 이는 결국 몰타가 내세우는 역사 특질이라는 뜻인데 저는 다분히 이집트 피라미드를 염두에 둔 느낌이 난다.
이집트 피라미드 등장 시점을 요새는 언제로 보는지 자신이 없지만 기원전 삼천년을 거슬러 올라가지는 않는 것으로 안다.
오늘 그 신전의 시대를 증언하는 현장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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