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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당시의 신문을 살펴보다 보면
그 뜻을 알 수 없는 한자어가 더러 나온다.
글자도 어렵거니와 부르기도 쉽지 않다.
‘승팔연(繩叭莚)’이 그 가운데 하나다.
포털에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다.
당시 신문에도 용어 해설이 없어서 뜻을 알기 어렵다.
며칠 전에 이 말을 처음 접하고 끙끙대다가
어젯밤에야 비로소 그 뜻을 알게 됐다.
일종의 ‘가마니’였다.
이 쉬운 말을 이렇게 어려운 한자를 썼으니
신문을 읽고 과연 몇 사람이나
이 말의 뜻을 이해했을지 궁금하다.
(* 繩-줄 승, 叭-입 벌릴 팔, 筵-대자리 연)
***
이상 정운현 형 글이다.
다만 가운데 글자는 叭팔이 아니라 叺입 이다. 가마니라는 뜻으로 식민지시대에 만든 글자다. 충북대 김영관 교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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