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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경기도박물관에서 개막한 '경기보물' 특별전 백자 태항아리랑 그 지석 세트 중 지석이다.
기묘년 10월 17일 묘시에 태어난 왕자 아기씨의 탯줄 placenta 이라는 뜻이다.
阿只氏가 아기씨인데, 문제는 그 발음
현재는 '지'라 읽는 한자어들 '只라든가 '祇' 따위가 어두음 발음이 ㄱ 인지 ㅈ 인지는 저 놈들은 신라시대부터 헷갈린다.
이를 국어학계에서는 이른바 구개음화라 설명하는데, 이 구개음화 문제는 'ㄱ → ㅈ' 이라는 순차로 설명하지만, 이것이 경상도로 가면 개소리라, 그런 순차가 적용되지 아니한다. 이는 말할 것도 없이 이른바 서울말을 '표준'에 설정하고, 그 표준이 조어祖語에 가깝다고 보는 논리라, 이건 있을 수가 없다.
나는 ㄱ에 대한 경상도어 대응인 ㅈ 계열이 외려 원초일 수도 있다고 본다.
내친 김에 저 지석志石 혹은 誌石 이 세트로 같이 출연한 태항아리 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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