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역사문화 이모저모

1938년 일만문화협회日滿文化協會 간刊 《통구通溝》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4. 29.
반응형

 

제목이 말한 저걸 박지영·복기대가 완역하고 원판 크기로 찍어 도서출판 주류성에서 2019년 5월에 발행한 것이다.

연합뉴스 문화부장석 아래 다리 공굼용으로 기간 쓰다가 남영동 사저로 옮긴다. 곧 자리를 비워주는 까닭이다.

 

 

 

판형이 열라 크고 영인본 비스무리하게 만든 까닭에 무게 또한 엄청난 둔기형이다.

가격은 9만원을 부쳐놨다.

간행 직후 복기대가 연구에 참고하라며 던져주고 간 것인데 지난 1년 노곤한 몸을 녹이는 데 잘 썼다.

고마움을 표한다.

 


원서는 이케우치 히로시 지내굉 池內宏, 그리고 우메하라 스에지 매원말치 梅原末治 저다.

뭐 우리가 아는 통구 지역, 그러니깐 지금의 길림성 집안 일대 고구려 유적 조사성과를 포괄한다.

고담덕 비석, 무용총·수렵총이니 하는 벽화고분, 모두루묘 등등 현재까지 알려진 주요 고구려 유적은 다 포괄한다.

 


사진은 보고서 원판을 고화질 스캔했다.

그래서 내가 영인본을 겸한다는 것이다.

이를 기획한 지내굉은 도코제국대학 교수로 내가 늘 말하듯이 이 땅에 제도로서의 문화재 개념을 구축하고 그 보존정비 기틀을 마련한 원훈대신이다.

그 이전 관야정關野貞 금서룡今西龍은 좆또 모른 애송이라 파제끼고 조사하고 논문 쓰는 거 말곤 할 줄 아는 일이 없었다. 기타 우수마발은 다 시다바리들이라 논할 가치도 없다. 

지내굉과 더불어 한국문화재학이 성립했다. 우리가 아는 고고학도 그가 만들었다.

덧붙여 지내池內는 땡김의 귀재였다.

역사? 고고? 미술? 건축?

돈 없음 다 개털임을 너무나 잘 알았다.

열라 돈 긁어왔다.

빌 게이츠 같은 친구, 혹은 기업들한테 열라 땡겼다. 그걸 혼차 묵지 않고 다 풀었다. 

 

 

 

 

이번 완역본 일러두기다.

 

1. 이 책은 1938년 일만문화협회(日灣文化協會)가 간행한 《통구(通溝)》(상·하)를 완역한 것이다. 
원저는 상권 《통구 - 만주국 통화성 집안현 고구려 유적》(이케우치 히로시), 하권 《통구 - 만주국 통화성 집안현 고구려 벽화분》(이케우치 히로시 · 우메하라 스에지 공저)로 구성되었으나 이 책에서는 각각Ⅰ, Ⅱ부로 수록하였다.

 

2. 이 책의 주석은 모두 원 저자에 의한 것이다.


3. 이 책에 등장하는 지명 및 단체명은 모두 원저에서 사용된 바를 그대로 따랐다. 외래어 표기에 있어서 중국 인명 및 지명은 한자를 한국어 발음으로 표기했으며 일본 인명 및 지명은 원어 발음을 채용했다. 


4. 고유명사 및 필요한 경우의 한자는 처음 나오는 곳에 병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으며, 출간 당시의 표기법대로 정자체로 기입했다.


5. 이 책에 사용된 일본 및 중국 연호는 모두 서기연도로 바꾸었다. 단 문맥상 필요한 부분에는 서기연도와 병기하였다.


6. 이 책에서 인용하고 있는 한문 사료는 원문을 번역문 뒤에 병기하되 표점은 원 지자에 따랐다. 같은 문장이 거듭 인용될 경우에는 원문은 생략했다.


7. 본문 속에 사용된 거리나 넓이, 길이 등의 단위는 미터법으로 환산하지 않고 원문 그대로 옮겼다.
1909년 시행된 일본식 도량형법에 의한 것으로, 1리(里)는 약 3.927km이고 이를 기준으로 1리=36정(町), 1정=60간(間), 1간=6척(尺), 1장(丈)=10척, 1척=10촌(寸), 1촌=10푼(分)으로 계산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