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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詩 & 漢文&漢文法

"아직 화장이 안 끝났어요"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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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의 새벽 화장[美人晨妝] 

중국 남조시대 梁나라 태자 소강蕭綱의 작품으로 옥대신영玉臺新詠에 수록됐다. 

첫 구에 보이는 朝는 제목으로 보아 이른 아침으로 보아야 한다. 

그 옛날 여인의 화장과 그 미적 기준을 엿보게 하는 작품이다. 

그 생생한 면모는 고고학 발굴 등을 통해 빈번한 숫자를 출토한 도용陶俑을 보면 된다. 

北窗向朝鏡 북쪽 창가 앉아 아침 거울 바라보니  
錦帳復斜縈 비단 장막 또한 비스듬히 둘러쳤네 
嬌羞不肯出 앳된 수줍음에 나오려 하지 않고는
猶言妝未成 말하기를 아직 화장이 안 끝났어요
散黛隨眉廣 아이섀도 입힌 눈썹에 미간은 넓고  
燕脂逐臉生 볼터치 화장이 빰 따라 피어나네  
試將持出衆 그 모습 그대로 남들 앞에 선다면  
定得可憐名 정녕 사랑스럽단 말 들으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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