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안데스 산맥 동쪽 산기슭 아마존 에콰도르 우파노 계곡이라는 데서 발견됐다는 스페인 정복 이전 도시 유적 흔적이라며 저명한 과학잡지 사이언스가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 사진이다.
전문을 보려면 돈을 내야 하니, 초록만 봐도 대략은 짐작하니 그걸로 만족키로 하고
위선 우파노 계곡이란 데가 어드메쯤인가 하니
아마존이라 해서 겁먹었더니 실상 발원지쯤 되지 않나 싶다. 험준한 산먁이 태평양을 가로막고 있으니 그것을 등진 동쪽 반대편에 있다 한다.
저걸 발견했다면서 보고한 사람들이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 스테팡 로스탱 교수 연구팀이라는데 저 도판을 보면서 조금 이상한 점이 있다. 자연 상태라면 수풀로 덮였을 데가 맨땅을 드러냈으니 말이다.
이건 라이다 LIDAR/LiDAR, light detection and ranging라는 레이저 펄스를 아용한 지형 측량에서 얻은 것이라 수풀은 걷어내고 바닥을 드러낸 장면인 까닭이다.
이 기술은 어차피 나도 잘 모르니 암튼 뭘 쏴서 반사하는 원리를 써서 수풀 아래 지표 지도를 그리니 저렇더란 뜻이다.
요새 고고학 현장도 저런 첨단기술없이 암것도 할 수 없는 시대라 맨땅 헤딩은 기계가 하고 사람은 그것만 조종해서 얻은 정보 분석해서 야부리까고선 그걸 논문이라 하는 시대라
이 건 역시 저 라이다 졍보 토대로 이곳저곳 땅 몇 군데 발굴이라는 이름으로 들쑤셔 보고선 와 고고학 유적이네 시대는? 성격은? 하고 몇 마디 보탰을 뿐이다.
사이언스니 네이처니 하는 잡지가 다뤘다니 대단하다 생각하지만 와코 죽을 이유 눈꼽만큼도 없다.
저 기술은 밀림 수풀 아래 잠자는 이천년전 도시문명을 폭록한다.
딱 봐도 뭔가 계획도시 풍모가 보이잖아?
그런 건 고고학도가 아니라 개돼지도 안다.
이제 관건은 어느 시대에 만들었느냐를 구명하는 일.
이것도 여러 방식이 있거니와 그 복잡성은 생략하고 결론은 기원전 500년경부터 서기 300년까지 대략 600년 정도 썼다고 하니 꽤 긴 기간 도시가 운영된 셈이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경관 특징으로 수십 킬로미터에 걸쳐 확장하고 여러 도심을 연결하는 도로 시스템을 꼽았는데 따지고 보면 하나마나한 말이다.
그럼 저런 도시가 운영되려면 도로가 있어야지 없어야겠는가?
우리가 기억할 건 딱 하나.
이천년전 아마존 도시유적이 나왔다! 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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