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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용설란 무성한 아테네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19.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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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가 마로니에 칠엽수

로마가 소나무의 도시라면

아테네는 Agave americana 범벅이다.


아테네에 첫발을 딛고 그날밤 파르테논에 오르는데 이 정체불명 식물나무가 자주 눈에 띄어 무엇인가 궁금하던 차에 같은 궁금증을 지닌 어떤 외국 여성이 하는 말을 들으니 알로에 알로에 한다.


나는 이 식물이 알로에인 줄 알았고, 그렇게 썼다. 

한데 어제오늘 김미겸 옹이 이곳저곳을 수소문한 결과 알로에가 아니라 용설란이라고 교정해 준다. 

관련 자료들을 검색해 보니, 이 식물은 아메리카대륙 열대지방 원산지로, 16세기 무렵 유럽에 도입되었다 하는데, 백년만에 꽃을 피운다 해서 백년식물Century Plant이라 하는가 하면, 멕시코에서는 Maguey라 하는 모양이라 이 말을 영미권에서는 머게이 혹은 매게이 정도로 발음하는 듯하다. 

용설란은 흡사 알로에와 비슷해, 이 용설란 역시 아메리칸 알로에American Aloe라는 별칭도 있는 모양인데, 알로에와 용설란은 다르다 한다. 

(이상은 '알로에 무성한 아테네'라는 제목으로 어제 게재한 글을 오류를 잡아 수정한 것이다. 미겸 옹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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