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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학생들 가르치는 역사책은 애들 만화영화 같은 스토리다.
선과 악이 너무 구분이 뚜렷하고 그리고 그 선과 악이라는 것도 유치하기 짝이 없다.
어떻게 인간을 단 하나의 선과 악이라는 기준으로 재단해서
나머지는 죄다 보지도 않고 좋은 놈 나쁜 놈을 결정해서 서술할 수가 있겠는가.
살아보니 사람이란 것이 선과 악이 뒤범벅이 되어 누가 나쁜놈 좋은 놈인지 구분도 어렵더라.
세상살이가 그럴진대 한국사 오천년을 하나의 주제를 잡아 선과 악으로 나누고
악으로 포함된 쪽은 하나도 볼 필요 없이 죄다 나쁜 놈들이라니 그런 역사책이 그게 만화책이지 역사책인가.
유치하지 않은 역사책을 좀 봤으면 한다.
애들 가르치는 고등학교 역사책이라고 해서 유치해야 한다는 법은 어디도 없다.
아니,
요즘 애니메이션만 해도 선악이 불분명하고 복잡 다기한 인간관계를 녹여놔서 우리네 역사책보다는 훨씬 리얼하더라.
그런 역사책을 가지고 가르쳐 놓으니까 애들이 딱 해외 여행 몇 번 하고 나면 한국 역사책은 다 뻥이라는 소리들을 하는 것이다.
알면 보인다고?
뻥치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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