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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애타게 기다리는 모란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19.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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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지기 시작한다.
진즉에 강원도에나 뿌릴 일이지.


남영동 사저 라일락은 망울 터뜨릴 모양이다.
얼만치 봄마중 왔는지 나선다.


그제 들른 불교중앙박물관 재방문이라.
저 의겸義謙이란 중 참 묘해서 18세기 불화계 절대지존이라 수의계약으로 불화란 불화는 다 독식하신 모양이라.


백년도 못 사는 인생이라니 그래 배터져 죽자


경인미술관엔 경주선 이미 장렬히 산화한 목련이 한창이요, 사꾸라 역시 이제 겨우 터졌다.


운현궁엔 봄이 이른듯 앵도나무만 폈다.
오죽은 언제까지나 사시사철 저 모양이라 변화가 없다.


모란아 너는 언제까지 기다릴꼬?
애터져 죽을성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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