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문제에 대해서 조금만 더 써본다.
필자는 이 문제에 대해 청주박물관 이양수 관장과 함께
한중일 고고학 보고를 계속 검토 중이며
어느 정도 우리 입장을 가지고 있다.

우선 한반도 "남부"의 경우,
사육소 출현은 점토대토기 단계 이전으로는 소급되지 않는다고 본다.
그 이전 청동기시대까지는 올라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는 뜻이다.
현재로서 사육소가 한반도 남부에 나타나는 시기는 점토대토기 단계이며,
그 후 이 사육소가 일본에 전파된 것은 서기 4-5세기경으로 본다.
문제는 그 이전이 문제인데,
이보다 옛날 유적에서 소뼈 비스무리한 것이 나온다면 이것을 뭐라고 봐야 할 것이냐, 라는 문제이다.
우선 야생소를 생각해 볼 수 있겠지만,

앞에서 말했듯이 동아시아에서 야생소는
상당히 멸종 시기가 빨라 과거에는 10000년 전을 이야기 했고
최근 들어 많이 내려오기는 했는데 그래도 기원전 5000년 아래로는 내려오지 않는 것으로 안다.
그러면 기원전 5000년 경부터 우리 점토대토기 단계 이전까지의
약 4500년 정도 기간에 소뼈 비스무리한 것이 나온다면 이걸 뭐라고 볼 것이냐 이 문제이다.
필자는 이 시기 소뼈 비슷한 것이 물소일 가능성은 없는지 봐야 한다는 뜻이다.
이 시기에는 야생소가 이미 없어진 시대라,
우리나라 신석기 말, 청동기시대에 소뼈 비슷한 게 나오면
물소일 가능성을 살펴 봐야 하며
만약 물소가 아니라 소가 맞다면
그 해석이 아주 아주 복잡해 진다는 말을 하고 싶다.
사육소 연원이 더 올라갈 수도 있겠지만,
야생소의 연원이 내려올 수도 있다.
어느 쪽이 맞는지 모르곘지만,
아무튼 해석이 복잡해 지는 것이다.
한반도 물소의 존재 가능성에 대하여
한반도 물소의 존재 가능성에 대하여
블로그에 물소 이야기가 자주 나와 조금 써본다. 물소는 아열대 지역에 살고 있지만 과거에는 황하유역까지 북상해서 살았다. 대표적으로 은허 유적에서 나온 동물뼈에는 물소뼈가 많이 나왔다
historylibrary.net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 노년의 연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한반도 물소의 존재 가능성에 대하여 (0) | 2025.12.10 |
|---|---|
| [연구소식] 2025년의 정리 (0) | 2025.12.10 |
| 양반을 이어받는 자, 민중인가 농민인가 (0) | 2025.12.10 |
| 청금록은 언제 사라졌는가 (0) | 2025.12.10 |
| 유교에서 족보도 없는 이야기 청금록 (5) 규탄하고 걷어내야 하는 장막 (0) | 2025.12.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