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말은 필자가 러시아와 공동연구를 할 때
실물 박제를 본 적이 있다.
우리 조랑말처럼 생겼다.
털이 많고 체고가 낮다.
이 야쿠티아 말이 DOM2
그러니까 전 세계로 퍼져나간 역사상 두 번째 사육말의 후손이라는 것이고,
미라 상태로 발견된 녀석과는 아무 상관도 없더라 이것이다.
이 기사에 나와있는 보타이말.
이것이 인류사상 첫번째 사육말로서 DOM1이라 부른다.
이 미라화한 말은 DOM1 DOM2 어느 쪽과도 관련이 없으니
그야말로 사육화하고는 거리가 먼 야생마였던 셈이다.
오늘날에도 야생마를 길들여 만들었다는 전설은 나라마다 있다.
그런데 지금 사육마들은 모두 DOM2 후손이다.
어느 나라나 다 그렇다.
심지어는 DOM1도 없다.
모두 남시베리아 지역에서 사육화한 말의 후손으로
우리나라 말도 모두 DOM2이다.
아마도 야쿠티아 말도 그 외모 때문에
이건 현지 야생마가 길들여진 것이라 생각한 모양이지만
기사의 내용을 보면 이 역시 DOM2이니,
역시 우리나라 말과 형제들인 셈이다.
소와 말은 전 세계 많은 나라가
자기 나라가 기원지의 한 곳이기를 희망했지만
그런 시도가 성공한 나라는 하나도 없다.
아.
혹이 달린 소를 사육하기 시작한
인도 혹소만 예외다.
이 소는 현지의 야생소가 사육화한 것이 맞다.
영구동토층 4만년 전 시베리아 말과 현대 말은 관련 없어!
https://historylibrary.net/entry/Yakutian-horses
영구동토층 4만년 전 시베리아 말과 현대 말은 관련 없어!
시베리아 '지하 세계로 가는 관문'에서 털북숭이 야쿠티야 말은 어떻게 미스터리한 기원이 밝혀졌을까?2018년, 시베리아 영구 동토층permafrost에서 완벽하게 보존된 망아지 한 마리가 발견되었다.
historylibrary.net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 노년의 연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말의 기원 복습: DOM1과DOM2 (0) | 2025.11.27 |
|---|---|
| 누구도 모르는 조선왕국 흥망사 (0) | 2025.11.27 |
| 가축화의 징후와 주둥이 변화 (0) | 2025.11.27 |
| 20대 가수들은 자기 노래를 불러야 (0) | 2025.11.26 |
| 개와 늑대의 유전계통 (1) | 2025.11.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