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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노년의 연구

야쿠티아 말에 대해

by 신동훈 識 2025.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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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영구동토층에서 출현한 이 조랑말처럼 오동통하니 생긴 말이 조랑말과 같은 기원이라 기대했으나 꽝이었다. 순수 야생마였고 후손을 남기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말은 필자가 러시아와 공동연구를 할 때 

실물 박제를 본 적이 있다. 

우리 조랑말처럼 생겼다. 

털이 많고 체고가 낮다. 

이 야쿠티아 말이 DOM2

그러니까 전 세계로 퍼져나간 역사상 두 번째 사육말의 후손이라는 것이고, 

미라 상태로 발견된 녀석과는 아무 상관도 없더라 이것이다. 

이 기사에 나와있는 보타이말. 

이것이 인류사상 첫번째 사육말로서 DOM1이라 부른다. 

이 미라화한 말은 DOM1 DOM2 어느 쪽과도 관련이 없으니 

그야말로 사육화하고는 거리가 먼 야생마였던 셈이다. 

오늘날에도 야생마를 길들여 만들었다는 전설은 나라마다 있다. 

그런데 지금 사육마들은 모두 DOM2 후손이다. 

어느 나라나 다 그렇다. 

심지어는 DOM1도 없다. 

모두 남시베리아 지역에서 사육화한 말의 후손으로 

우리나라 말도 모두 DOM2이다. 

아마도 야쿠티아 말도 그 외모 때문에 

이건 현지 야생마가 길들여진 것이라 생각한 모양이지만

기사의 내용을 보면 이 역시 DOM2이니, 

역시 우리나라 말과 형제들인 셈이다. 

소와 말은 전 세계 많은 나라가 

자기 나라가 기원지의 한 곳이기를 희망했지만 

그런 시도가 성공한 나라는 하나도 없다. 

아. 

혹이 달린 소를 사육하기 시작한

인도 혹소만 예외다. 

이 소는 현지의 야생소가 사육화한 것이 맞다. 

 

영구동토층 4만년 전 시베리아 말과 현대 말은 관련 없어!

https://historylibrary.net/entry/Yakutian-horses

 

영구동토층 4만년 전 시베리아 말과 현대 말은 관련 없어!

시베리아 '지하 세계로 가는 관문'에서 털북숭이 야쿠티야 말은 어떻게 미스터리한 기원이 밝혀졌을까?2018년, 시베리아 영구 동토층permafrost에서 완벽하게 보존된 망아지 한 마리가 발견되었다.

historylibrar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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