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앞에 조선시대 흥망사와 관련해서 조금만 더 써 보자면.
21세기 역사학을 우리나라 독립운동을 완성하는 작업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
역사가는 독립운동가가 아니다.
민족주의를 들고 나와 그것으로 역사학을 할 수도 없다.
아무리 허접한 이론이라도 민족이라는 거적대기 깃발만 쳐들면
모든 것이 용서되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로 사용해서 되겠는가?
필자가 생각하기에
2025년 현재 우리나라 역사가는 독립운동가가 아니라 냉철한 관찰자가 되어야 한다.
그렇게 하고 있다고?
천만에.
우리나라는 아직도 역사학에 독립운동가 천지다.
100년 전에 했어야 했던 독립운동을
2025년에 학술지 지상애서,
학회장에서 하다 보니
아직도 논의가 제대로 냉철하게 진행되지 못하는 것 천지다.
독립운동은 독립운동에게로,
역사학은 역사학에게도 돌려보내지 않는 한
우리나라 역사학에는 제대로 된 논의와 토론은 나올 수가 없다.
반응형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 노년의 연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늑대는 어떻게 개가 되었는가? 그 사육의 기원 (0) | 2025.11.28 |
|---|---|
| 주인을 선택하는 미니언즈Minions (0) | 2025.11.28 |
| 최신 지견으로 훈수두기를 그치는 때 (0) | 2025.11.27 |
| 말의 기원 복습: DOM1과DOM2 (0) | 2025.11.27 |
| 누구도 모르는 조선왕국 흥망사 (0) | 2025.11.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