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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용 전곡선사박물관장 추천으로 주말 전곡 행사 뒤풀이 장소로 읍내 백화원이라는 데를 찾았으니, 이 식당이 자랑하는 메뉴가 홍어갈비탕이라 해서
갈비탕 국물로 삭힌 홍어를 섞었다.
홍어라 하면 주로 스쿼시를 말할 때 대명사지만,
또 삭힌 홍어라면 사람에 따라 호오가 극단으로 갈라지기는 하지만 나로서는 별미였다고 말해둔다.
홍어 껍데기가 갈비 맛을 내고자 이렇게 장렬히 산화했으니
그래도 그 흔적은 남겼으니, 저 시커먼 건디기가 홍어 껍데기다.
아마 이전에도 간 적 있지 않나 하는데, 그때는 그 어떤 강렬함을 남기지 아니한 까닭에 다시 내가 내 발로 찾을 일은 없을 것일 테지만, 이젠 연천에 들리면 이 홍어갈비탕으로 한 끼를 해결하리라 하는 버킷 리스트에 넣어둔다.
아무래도 휴전선 전방이 가까운 곳이라 그런지, 아니면 주인장이 빨갱이라 그래서인지 알 수는 없으나, 백화원이라는 간판을 내걸었다.
이 홍어갈비탕이라는 이름으로 특허까지 낸 것을 보면, 상술이 그런 대로 뛰어난 업소 아닌가 한다.
본래는 괴기 굽던 식당이라 한다. 주소는 아래를 두들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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