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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와 함께한 나날들

연합뉴스 기자보다 더한 감투 없었다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3.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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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기마다, 또 인사철마다, 무슨 공직 하나 얻겠다고 이곳저곳 줄대고 나서서 기웃대는 놈들 역겹기 짝이 없다. 

특히 그럴 듯한 대학에 교수라는 타이틀 쓰고 있으면서 그보다 더 나은 감투 뭐가 더 있다고 무슨 자리 하나 더 보태겠다 해서 나대는 놈들 이런 행태가 나한테는 더 역겹기 짝이 없다.

그런 놈 중에 막상 그렇게 원하던 기관장 되어 잘하는 놈 단 한 놈도 못봤다. 

왜인가? 오로지 그 감투가 목적인 까닭이며, 그런 감투는 오로지 제 사리사욕 채우거나 그걸로 제 똥폼 내는 데 쓸 뿐인 까닭이다. 

그게 무슨 대단한 자리라고 기껏 길어봐야 2년짜리 임시 계약직에 불과한 놈들이 것도 알량한 권력이라고 휘두르는 꼴 역겹기 착이 없다.

떠나고 나면 다들 비웃지만 그 자리 있을 동안에도 다들 비웃는다. 그래봐야 그가 임시 계약직임을 오직 그 한 사람을 빼고선 다 안다는 사실을 어깨 잔뜩 힘들어간 오직 그 한 놈만 모를 뿐이다.

다만 그가 싸댄 똥을 치우느라 남은 사람들이 고생하는 일이 안됐다만 이런 놈들은 떠나고 나면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다.

그런 놈들일수록 또 누군가를 음해하기 좋아하는데, 그런 음해 중 대표가 누가 무슨 자리를 원한다더라 하는 악소문을 낸다는 사실이다. 지가 그렇게 해서 그 자리를 차지한 까닭에 더 그럴 것이라고 보는데, 똥개 눈에는 똥밖에 안보이기 때문이지 뭐가 더 있겠는가?

날두고 저런 이야기를 하고 다니는 몇 놈이 있었다. 

그럴 때마다 내가 하는 말이 있었다.

이게 뭐 대단한 자리가 아님을 알지만 나한테는 연합뉴스 기자라는 타이틀보다 더 빛나는 감투 없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므로 나는 연합뉴스 이후에도 연합뉴스 기자였으며 개중에서도 문화재 담당기자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는 그 이력만큼은 자랑스런 완장으로 차고 다니려 한다.

그것이 때론 환멸을 주기도 했지만 그렇다고 내가 연합뉴스 기자라서 자랑스럽지 않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이젠 그 계약을 내가 파기하고 연합뉴스를 해고하지만, 나는 영원히 연합뉴스 기자로 남을 것이며 그러기에 그 이력은 가장 자랑스런 낙인으로 아로새길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J_DBCreXA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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