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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열애설 불거질 적마다 부인한 김태평-손언진

by taeshik.kim 2021.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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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현빈과 열애…"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음에 감사" (종합)
김정진 기자  / 기사승인 : 2021-01-01 19:20:19
'사랑의 불시착' 넘어 실제 연인 되다…8개월째 열애 중

 

 

손예진, 현빈과 열애…"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음에 감사" (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분단 현실을 뛰어넘는 사랑을 연기한 배우 현빈(본명 김태평·39)과 손예진(본명 손언진·39)이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인기 드라마

k-odyssey.com

 

손언진, 예명 손예진인 이 친구는 알려지기로 1982년 1월 11일 생이라 하거니와, 열흘 뒤면 서구식 꽉찬 서른아홉, 한국식으로는 마흔이 되거니와, 이 친구 생일이 나로서는 좀 묘해서 다름 아닌 아들놈 생일이기도 하는 까닭이다. 손언진이 띠를 뭐로 따지는지 모르겠는데, 같은해 9월 25일생인 김태평 군과는 띠가 아마 다를 것이다. 

 

둘은 이론의 여지가 없는 톱스타라, 이런 톱스타끼리 열애설 혹은 열애는 다른 어떤 연예계 커플보다 관심이 높거니와, 뭐 짐짓 군자연한 사람들이야 저런 일에 내가 왜 관심을 두냐 하겠지만, 그렇다고 같은 논리대로라면 신년 첫날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공군지휘통제기 '피스아이'에 탑승한 일도 뭐 나랑 무슨 관계가 있단 말인가? 따지고 보면 시시콜콜이라는 말도 논리가 성립하는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다.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제작발표회 현빈과 손예진. 2019.12.9. 지금 보니 둘 다 심상찮은 눈길이군

 

 

새해 첫날 불거진 열애 뉴스는 디스패치가 터뜨리면서 알려졌다. 그에 두 사람 소속사가 아귀를 맞춘 듯 동시에 그래 둘은 열애 중임을 공식화했거니와, 디스패치는 왜 이 시점을 골랐는지 모르겠다. 기자님들도 오늘 같은 날은 대개 쉬는 날일 텐데 타사 담당기자들 골려먹을 요량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둘이 열애설이 불거진 일은 더러 있었다고 기억하거니와, 그때마다 아니라고 발뺌을 해댔는데, 진짜 발뺌이었는지는 모른다. 두 기획사가 짜맞춘 시기가 작년 3월 이래 죽 이라고 하는데, 솔까 누가 알겠어? 기획사라고 알겠어? 지들이 우리 3월에 시작한 걸로 하자 짰으니 그렇다고 할 수밖에 더 있겠는가? 하긴 뭐 요새 연애는 오늘부터 우리 연인이다 라고 시작해서 100일 어쩌고 따지는 것 같다만, 우리 세대엔 그런 게 어딨어? 시작하면 시작하는갑다, 끝나면 끝나는갑다 했을 뿐이다. 

 

요새 젊은 친구들은 사랑도 우사인 볼트 100미터 달리기 하듯 하나 보긴 하다. 요이땅 해서 열라 달리나 보다. 

 

이런 기사는 요샛말로 핫한 뉴스라, 솔까 그 지겨운 추-윤 싸움에 견주어서 이런 일로 어머 그래? 하고 뭐 이러쿵저러쿵 순간이라도 할 수 있으니 그래도 밝은 뉴스 축에 속해서 좋기는 하다. 물론 무수한 입방아에 오르기로 할 것이다. 특히 개중에는 둘이 결혼까지 갈까, 중간에 찢어지지 아니할까 하는 나름 정세분석도 곁들일 수 있으니, 내가 바라건대 쌍송씨雙宋氏, 곧 송중기-송혜교 길을 걷지는 않았으면 하고 막연히 바라본다.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제작발표회 현빈과 손예진. 2019.12.9. 

 

 

이만치 떠들썩했던 쌍송씨는 막장극처럼 파탄으로 막을 내렸으니, 어느날 느닷없이 우리 이혼하기로 했어요 라고 틱 하니 담당기자들한테 문자를 보내면서 한바탕 소란이 일었으니, 보통 연예게 연애 소식은 시작할 적에는, 혹은 그것을 공식 인정할 적에는 떠들썩했다가 나중에 찢어졌을 적에는 한참이나 지나서 "실은 우리 각자 길을 가기로 했어요. 서로의 앞날을 축복하기로 했어요"하고 흐지부지 알려지기 마련이다. 

 

하기야 시작이 그래 우리 오늘부터 요이땅 연인하기로 했어요 하는 커플 없듯이 대판 싸우고는 이제 우리 더는 안 만나요 하기로 했다고 그날로 발표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싶기는 하다. 아무튼 두 사람 모두 적잖은 나이라, 지금 시작해도 노산일 텐데, 순풍순풍 결혼까지 골인하고 어머 우리 2세 생겼어요 하는 소식도 전해줬으면 싶다.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제작발표회장에서 현빈(왼쪽부터) 손예진 서지혜 김정현. 2019.12.9. 둘은 한 꾸러미가 됐고 나머지 둘은? 

 

 

가뜩이나 출산율도 급감한다는데, 태평아 언진아 듣거라 너희처럼 마흔되도록 결혼하지 않고 2세도 갖지 않으니 인구절벽 위기가 오는 게 아니겠는가? 결혼 혹은 2세 생각이 없다면야 모르겠다만, 있다면 서둘러주라. 

 

 

자주 만나다 보면 정이 들기 마련. 영화 협상에서 타이틀롤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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