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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영국이 정한 백신접종 우선순위와 백신접종 계획

by taeshik.kim 2021.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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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코로나 신규 사망자 1천162명…팬데믹 이후 두 번째로 많아
송고시간2021-01-08 02:40 박대한 기자 
신규 확진자는 전날 대비 1만명 이상 줄면서 5만명대 기록
존슨 총리 "150만명 백신 접종…요양원은 이달 말까지 완료"
보건 장관 "백신 6개월 또는 1년마다 재접종 필요할지도"

 

www.yna.co.kr/view/AKR20210108004600085?section=international/all

영국 코로나 신규 사망자 1천162명…팬데믹 이후 두 번째로 많아 | 연합뉴스

영국 코로나 신규 사망자 1천162명…팬데믹 이후 두 번째로 많아, 박대한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1-01-08 02:40)

www.yna.co.kr

 

우리 공장 런던 특파발 이 기사에서 솔까 사망자 숫자는 죽은 사람과 살아남은 유가족한테는 미안하나 나는 더는 관심없다. 내가 걱정한다 해서 사망자가 줄어들 것도 아니요, 반대로 그 이유로 늘어날 것도 아니다. 내가 관심 있는 데는 두 가지인데 

 

첫째 백신접종 우선 순위, 둘째 백신접종 계획이다. 이것이 우리가 가야 하는 길이기도 하는 까닭이며, 꼭 저걸 따를 필요는 없지만 영국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백신접종을 시작한 까닭에 저들의 추이는 우리한테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은 까닭이다. 

 

우선 첫번째와 관련해 다음과 같은 언급이 있으니

 

요양원 거주자 및 직원, 80세 이상 및 의료서비스 종사자, 70세 이상, 의료 취약계층 등 4개 우선순위 그룹 약 1천400만∼1천500만명에 대한 백신 접종을 다음달 중순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보리스 존슨이 지켜보는 가운데 화이자백신을 접종하는 영국 할매

 

 

이들을 집중 공략하는 까닭이야 말할 것도 없이 저들이 코로나바이러스 공격에 가장 취약하며 사망자 대부분이 저들한테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우리 역시 저와 비슷한 경로로 우선순위를 정한 것으로 흘러나오거니와, 저것도 단순한 듯하지만 복잡한 구석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우선 우리는 무슨 백신을 언제 얼만큼 확보했다는 정부 발표가 있기는 했지만, 전 세계적인 백신품귀 vaccine shortage 현상에 따라 솔까 저 물량을 제때 제대로 넘겨받을지도 알 수는 없는 실정이다. 나는 못내 의구심이 크다. 

 

덧붙여 영국만 해도 요상하게도 백신에 대한 기피현상이 꽤 있는 것으로 알지만, 우리는 사정이 왕청나게 다르다. 집단주의 떼거리주의 정신이 강한 우리는 보나마나 들어오기만 하면 너도나도 먼저 맞겠다고 난리친다. 이것이 내가 아는 대한민국 민족성이다. 나는 이를 무척이나 좋지 않게 본다. 독재와 상통하는 정신인 까닭이다. 

 

 

영국 1호이자 세계 1호 백신접종자인 90대 할매. 21일 뒤 2차접종까지 했다는 보도를 봤는데, 언제쯤 항체형성 결과가 나오는지 모르겠다. 

 

 

암튼 이런 것들을 고려하면 우리는 아마도 부족한 물량을 두고 치고받고 쌈박질 벌일지도 모른다. 

 

두번째로 백신접종 계획이니, 저에 의하면 당장 이번 주말을 시작으로 대형병원 223곳과 지역보건의(GP) 병원 1천곳, 대규모 백신 센터 7곳, 그리고 지역 약국 200개소에서 접종을 가능케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어떤 국민이건 해당자는 그들이 사는 곳을 기준으로 반경 10마일(약 16km) 안에서 백신을 맞게 한다는 것이다. 

 

이 대목은 우리의 경우 일단 백신 물량만 확보하기만 한다면 보건소 시스템이 잘 구비되었으니, 크게 문제는 없으리라 본다. 관건은 까탈스런 백신 운송 및 보관 요건이다. 특히 화이자 백신은 영하 60도인가에서 상시 보관하는 냉동고를 갖추어야 하는데, 혹자는 생선 냉동고를 떠올리고, 그런 냉동시설이 많다고 하지만, 이것도 우려가 적지 아니해서 문제는 품질이 정평난 해외 제품을 제외한 우리나라 중소기업 제품들이 안정적으로 버텨주느냐가 관건이다. 

 

이런 냉동시설은 국내 병원에서 쓰기는 하지만, 국내 제품은 하도 잔고장이 많이 나는 바람에 애초 국산을 썼던 병원들이 모조리 외국산으로 교체했다는 소문도 내가 들었다. 이 대목 정말로 유념해야 한다. 자칫하면 멀쩡한 백신 다 날릴 수도 있다. 

 

 

화이자백신

 

 

덧붙여 이런 제반 준비를 거쳐 현재 150명가량을 접중한 이달 말까지는 요양원 거주 모든 노령층은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전망한단다. 문제는 이것이 아마도 1차 접종을 말하는 듯한데, 2차 접종을 둘러싼 여러 논란이 있거니와 이 대목이 어찌 정리되어 가는지는 최신 정보를 내가 수집하지는 못했다.

 

하도 물량이 딸리니, 1차 접종만 한다거나, 1차 접종 이후 대략 21일쯤 지나 맞아야 하는 2차 접종을 최대한 늦춘다는 말도 나왔으니 말이다. 

 

영국은 가장 먼저 백신접종을 시작했기에 비단 1차 접종이기는 해도, 그리고 일부는 2차 접종까지 한 것으로 아는데 항체가 진짜로 형성되었는지, 형성되었다면 그 효능은 실제 어떤지 등등에 대한 결과치가 가장 먼저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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