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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영천 신월동 삼층석탑 Stone Stupa from Unified Silla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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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신월리 삼층석탑

그러고 보니 영천 가본지 선캄브리아 후기라 

낙화 찾아 물속 자맥질하는 부처님 친견한지도 

언제제인지 가물가물하기만 하다.

영천 신월리 삼층석탑

내가 찾았을 적에는 이 탑 현지 안내판 명칭이 영천 신월동 삼층석탑 이었는데 이런 이름으로 문화재청에서는 검색이 되지 않는다. 할 수 없이 이리저리 머리 굴리다가 '영천 삼층석탑'이라는 키워드를 넣으니 아래가 걸린다. 

보물 제465호 영천 신월리 삼층석탑 永川新月里三層石塔

그에 대한 영문과 국문 설명은 다음과 같다. 참고로 영문은 제목이 없는데 내가 만들어 넣는다. 국문은 약간 내가 손본다. 다 맘에 안 들지만 왕창 손댈 여유가 없다. 참고로 맵시가 어떻니, 처마가 살짝 들춰줬니 내려갔니 하는 저런 안내판 지긋지긋하다. 

영천 신월리 삼층석탑

 

Treasure No. 465 Stone three storied Stupa at Shinwol-ri Village, Yeoncheon  

Date of Designation : Dec 19, 1968  
Location : Shingheungsa Temple, 360-29 Geumho_ro Geumho_eup Yeoncheon City, Gyeongsangbuk_do Province  
Period : Unified Silla  
Owned by : Shingheungsa Temple
Managed by : Shingheungsa Temple

This 4.75m-high three-story stone pagoda was erected during the 9th century of the Unified Silla Period. The name and size of the temple where this pagoda was originally built are unknown. Note, however, that the new Buddhist sanctuary, called Sinheungsa Temple, was recently built on this site where the pagoda is preserved. As with all typical three-story pagodas built during the Unified Silla Period, this pagoda consists of two-layer stylobate and three-story main body that looks like a tile-roofed house. Each of the corners and the middle of every facet of the two-layer stylobate are carved with a pillar pattern. Every facet of the upper layer of the stylobate is engraved with one of eight images of Palbujungsang, i.e., eight guardian deities of Buddhist law who frequently appeared on the stylobates of the stone pagodas of the Unified Silla Period to protect the Buddha’s sarira or Buddhist scriptures. Each of the core stone and roof stone of the main body is hewn from a single stone. All the corners of the core stones are engraved with pillar patterns. All the four facets of the core stone for the first story are carved with a design of a door whose lock and door handle are expressed. The roof stones have four-tier cornices. The eaves are horizontal but seem thick. The four edges of the roof stones curve swiftly upward. On the whole, the pagoda is not well-balanced since the core stone of the first story is too large compared to others, and all carvings on every facet seem a bit exaggerated. Nonetheless, it retains the beauty of the construction style of the pagoda of the time.

지정(등록)일 : 1968.12.19
소재지 : 경북 영천시 금호읍 금호로 360-29, 신흥사 (신월리)
시대 : 통일신라시대
소유자(소유단체) : 신흥사 
관리자(관리단체) : 신흥사 

9세기 통일신라시대 석탑으로 높이는 4.75m이다. 탑이 세워질 당시 절 이름이나 규모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최근 탑이 있는 이 터에 불교계에서 법당을 짓고 신흥사新興寺라 이름하고는 탑을 보존한다. 탑은 기단基壇을 2층으로 마련하고, 그 위로 기와집 모양 탑신塔身을 3층으로 쌓아 올린 석탑이다. 기단은 위아래층 모두 각 면 모서리와 가운데 부분에 기둥 모양 조각을 새겼다. 기단 중 위층 각 면에다가는 팔부중상八部衆像을 새겨 놓았다. 팔부중상이란 불법을 지키는 여덟신이다. 석탑에서는 주로 기단에 새겨 탑신에 모신 부처 사리나 불경 등을 지키는 모습을 형상화한다. 탑신은 각 층 몸돌과 지붕돌을 각각 돌 하나로 다듬었으며, 몸돌 모서리마다 기둥 모양을 조각했. 1층 몸돌에는 네 면 모두 문짝 모양 조각을 새기고 각각 그 안에 자물쇠와 문고리 모양을 표현했다. 지붕돌 밑면 받침은 모두 4단으로 새겼고, 처마선은 수평을 이루나 두꺼워 보인다. 지붕돌 경사면 네 귀퉁이는 이러한 두터운 지붕돌에 비해 아주 경쾌하게 위로 치켜올린 모습이다. 전체적으로 1층 몸돌이 큰 것에서 오는 불균형이 있고 각 4면에 모두 조각을 새겨 과장된 듯한 느낌이 들기는 하나, 당시의 수법만은 잃지 않은 아름다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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