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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옥천 이성산성에서 문터가 출현했다는데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3.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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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이성산성은 말이 좀 많다. 아마 토지 매입이 제대로 되지 않았는지 얼마전에는 소유주가 무단으로 개간인가 도로를 내서인가 해서 논란에 휩싸였다.

두어 번 발굴조사를 했더니, 그런대로 신라 산성으로 드러나고 연못용 목곽이 드러나면서 아연 관심을 끄는가 하면 이곳이 바로 삼국사기에서 신라 백제 격전지 중 하나로 거론한 굴산성이라는 주장이 여기저지 터져나왔다. 

그런 데를 옥천군이 3차 발굴조사를 벌인 모양이고, 그 결과 성으로 통하는 문터가 있을 곳으로 추정되는 흔적을 확인했다고 한다. 

이번 조사는 충청북도와 옥천군이 3억 2천만원 들여 도지정문화재 보수정비사업 일환으로 추진했단다. 부담 비율은 어케 되는지는 모르겠다. 실제 발굴조사는 호서문화유산연구원 이라는 데서 했다.

이번 조사는 성벽을 쨌다는데, 남문 터가 있을 곳으로 추정되는 자리였댄다. 조사 면적이 넓지는 않아 570㎡.

그 결과 성벽을 쌓으면서 구사한 판축(층층이 다지기) 기법이 사용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데, 이런 건 이젠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 안 한 데가 뉴스가 되는 시대다. 그와 더불어 남쪽 성문터 흔적 일부가 드러났다고 한다. .

정지승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이성산성 발굴조사 결과로는 신라와 백제 산성 축조기술이 융합되어 있어 중원역사문화 특징을 잘 보여주는 유적이다. 향후 충북도와 협의를 통해 연차적으로 발굴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이성산성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는데

무엇을 근거로 신라 백제 산성 축조기술 융합을 운운하는지는 아리까리하다. 

저 성터라고 추정하는 공간은 듣자니 이번 발표 막판에 출현하는 바람에 논란이 좀 있었던 듯하며, 또, 자료가 제대로 준비되지 아니해서 빠르면 내일 중으로 좀 더 좋은 자료를 확보해 자세한 소식을 전할 듯하다. 

그런 까닭에 제공 사진도 변변치 아니함을 혜량해 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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