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이 블로그에 독립 세션의 글을 계속 남기고 있다.
필자의 연구 전공인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에 대한 글이다.
최근에는 동물에 대한 글도 남기고 있는데,
이것은 개인적 관심사라기 보다는
최근 인간의 질병에서 동물을 아우르는 큰 틀의 ONE PALEOPATHOLOGY가 국제학계에서 태동의 기미를 보이고 있는데
이에 보다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필자가 이 블로그에 글을 남기는 것은 이 세션에 처음 글을 쓸 때도 이야기한 것이지만,
연구로 얻은 성과는 일반 독자에게 반드시 그 분들의 눈높이에서 돌려줘야 한다는 소신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학회에 이런 것이 많지 않은데
해외 학회의 경우 학회 일정 중 하루 반나절 정도는 해당 학회가 열리는 도시의 시민을 대상으로 "시민강좌"를 거의 반드시 개최하는 경우가 많다.
왜?
결국 연구라는 건 세금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사실 연구자에게는 이런 대중과의 만남을 할 수 있는 공간과 지면이 많지 않다.
신문연재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유튜브도 그렇고,
결국 작문의 세대인 필자가 선택할 수 있는 독자와의 교류의 장은 하루 3000명이 들여다 보는 이 블로그가 선택된 셈이다.
필자가 세션에 남긴 글을 보니 그동안 작업해온 연구 결과의 거의 대부분이 망라되었다는 생각을 새삼 하게 되었다.
이것만으로도 목적은 이룬 셈이다.
다만 앞으로도 필자의 연구 결과는 이 블로그에 계속 이렇게 눈높이 교정의 정화과정을 거쳐 대중에게 공개할 것이다.
필자는 최근 Wet Lab을 빠르게 정리하고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공부가 끝나는 것은 아니고, 지금과는 다른 모습으로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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