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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혼자서 인골에 관련된 용어를 통일시킬 수는 없다.
언어는 약속이며 이 용어를 사용하는 사람들 사이에 약속을 이행하겠다는 자발적인 동의가 있어야 하며
혹 사회 전반의 합의에 의해 용어를 특정방향으로 바꾸어 통일한다면
그에 대한 사전 논의가 충분히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인골 관련 용어는 지금 영어용어, 한글용어, 일본계열 용어, 그리고 각 분야에서 독자적으로 수립하여 사용하는 용어 등 중구난방이다.
이 골학책에서 필자는 굳이 의학용어를 고집할 생각은 없다.
의학, 고고학, 역사학, 인류학 등지에서 사용하는 용어를 모두 수록하되,
일본에서 쓰는 것을 그대로 받아 들여온 용어를
현재 그다지 많이 사용하지 않는 경우는 수록하지 않을 생각이다.
물론 일본에서 들어왔더라도 이미 많이 사용하는 것은 적절히 채용하여 기술한다.
이 책을 보면 인골관련 용어는 모두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내년 말까지 작업을 완성하여 2025년 중에는 출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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