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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헛소리가 나오므로 다시금 되풀이한다.
우리가 말하는 문화유산은 자연을 파괴한 흔적이다.
우리가 말하는 위대한 문화유산은 위대한 파괴의 흔적이다.
그것은 대토목공사의 흔적이다.
견주건대 MB의 사대강 준설 사업 같은 기념물이 바로 우리가 훗날 말하게 될 문화유산이다.
토함산에 석굴암을 맹근다?
요즘 이런 짓 하면 맞아뒤지고 허가도 안 난다.
하지만 그런 파괴의 역사가 바로 석굴암이다.
이것이 왜 중요한가?
이런 걸 모르면 헛소리가 나오기 때문이다. (2015. 2. 12)
***
우리가 칭송해마지 않는 위대한 문화유산 치고 그것이 등장할 때 욕 먹지 않은 건축물 없다.
고혈을 짜내서 만들고 개중에서 요행히 남은 것들이 이른바 위대한 문화유산이다.
그런 까닭에 모든 문화유산은 다크 헤러티지 dark heritage heritage 다.
다크 헤러티지 개념도 모르고 떠드는 놈들이 있다.
문화유산학을 모르기 때문이다.
간단히 무식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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