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pref.nara.jp/miryoku/ikasu-nara/bunkashigen/main00250.html
乙女山古墳 | 奈良県歴史文化資源データベース | 奈良県歴史文化資源データベース「いかす・
掲載されております歴史文化資源の情報は、その歴史文化資源が地域にとって大切であると考えておられる市町村、所有者、地域の方々により作成いただいたものです。 見解・学説等の相違
www.pref.nara.jp
을녀산고분乙女山古墳은 그 이름만 들으면 김동리 소설에나 나올 법한 을녀라는 무녀가 묻혔을 법하거니와, 나라분지奈良盆地 서쪽 변경 지점 표고標高 70~80m 마견구릉馬見丘陵[우마미큐료 うまみきゅうりょう]에 위치하는 고대 일본 무덤으로 오토메야마고훈おとめやまこふん이라 읽는다.

이 무덤을 새삼 번역 소개하는 까닭은 근자 일본 고고학계서 문제가 되는 쓰쿠리다시를 갖춘 전형의 무덤인 까닭이다.
나라현奈良県 북갈성군北葛城郡 하합정河合町 좌미전자을녀산佐味田字乙女山·광릉정대자사호자을녀広陵町大字寺戸字乙女라는 요상한 지명에 소재하는 대형 범립패형 고분帆立貝形古墳에 속한다.


범립패형 운운하는 데서 질릴 수도 있지마는 고대 일본에서 흔한 전방후원분前方後圓墳 중에서 한 양식이라 생각해 두면 되겠다.
내친 김에 이 용어 유래를 보면 공중에서 내려다 볼 때 가리비 조개 껍질처럼 보인다 해서다. 범립패帆立貝가 바로 가리비다.


그 동쪽 경사진 데 마견고분군馬見古墳群[우마미고훈 Umami Kofun]이 이어지고 그 중앙을 이루는 무덤떼 중 한 무덤이 저것이다.
1986년, 소화昭和 61년 12월 이래 이듬해 2월에 걸친 발굴조사 결과 그 출토하는 하니와[식륜埴輪]이라든가 무덤 구조를 볼 적에 5세기 전반기 무렵, 그러니깐 서기 400년녀 초반에 만들었을 것으로 본다.

발굴조사 훨씬 이전인 1956년, 소화昭和 31년에 이미 국사적國史跡으로 지정되었다.
전체 길이 130m인 가운데 시신을 직접 매장한 봉분이 있는 후원부後円部는 지름 약 104m, 높이 14.7m인 반면, 그 앞쪽 마당인 전방부前方部는 길이 약 30m에 너비 약 52m, 높이 3.5m 정도다.
봉분이 비대한 마름모꼴 무덤임을 본다.
후원부 봉분 서쪽에 길이 11m, 너비 약 23m인 돌출부, 곧 쓰쿠리다시造り出し가 있다.


무덤 전체를 두른 도랑인 주호周濠는 앞쪽을 넓힌 반면 뒤쪽으로 폭을 좁혔다.
봉분은 3단에 걸쳐 쌓았으니 1단과 2段은 낮게 만든 반면 3단은 급경사면으로 만들어 마치 사발[椀]을 엎은 듯한 모습이다.
즙석葺石이라 해서 꺼풀처럼 입힌 돌층은 각단 경사면에서 확인된다.

당연히 매장시설은 후원부後円部 봉분 중앙에서 확인된다. 좋은 점토가 점재点在하는 점에서 점토곽粘土槨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
도자刀子[토오스 とうす]·환옥勾玉[마가타마 まがたま]·구옥臼玉[우스다마 うすだま]와 같은 골석제滑石製 모조품 등이 출토했다.
쓰쿠리다시造り出し 쪽도 발굴조사를 했으니 2단으로 만든 경사면에 돌을 깔았으며 그 바깥으로는 자갈을 깔고 원통 모양 하니와 열[円筒埴輪列], 다시 그 바깥으로는 가형 하니와[가형식륜家形埴輪] 2점, 타원형 통형 식륜[楕円形円筒埴輪] 2점이 확인되었다.[1]

脚注
^ 이 항목은 泉森皎 「乙女山古墳」 文化庁 文化財保護部 史跡研究会 監修 『図説 日本の史跡 第3巻 原始3』 同朋舎 出版 1991年、53쪽을 참조한다.
参考文献
文化庁 文化財保護部 史跡研究会 監修 『図説 日本の史跡 第3巻 原始3』 同朋舎 出版 1991年 ISBN 4-8104-0926-0
田中琢·佐原真編 『日本考古学事典』 三省堂 2003年 ISBN 4-385-15835-5
永原慶二 監修 石上英一 他 編集 『岩波 日本史辞典』 岩波書店 1999年 ISBN 4-00-080093-0
'역사문화 이모저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이센료고분大仙陵古墳 탐구(2) 힘 자랑 무식했던 시대 (2) | 2024.03.19 |
---|---|
서울 숭실대학의 첫날 (2) | 2024.03.18 |
일본의 옛 무덤을 이해하기 위한 몇 가지 모식도 (19) | 2024.03.17 |
시체 얼굴에 쏟아부은 일본열도 수은과 한반도 운모 (2) | 2024.03.15 |
홍사준이 적은 1963년 정림사지 오층석탑 (18) | 2024.03.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