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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뻐서 못 먹겠다는 멍게알비빔밥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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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옮기고서 점심 약속 없는 날이 없고

그 약속 상대는 절반이 사내 인사들이요 나머지가 외부라

신설 부서이며 기획조정이라 무엇보다 사내 다른 부서와 협조가 긴밀해야 하는 까닭이다.

오늘도 한류와 밀접한 어느 사내 팀장님을 모시고는 잘 도와달라 설레발을 쳤다.

가격보단 외양에 치중키로 하고는 이쁜 음식을 장만하는 음식점을 골랐다.

이 멍게알비빔밥을 마주한 사람이 탄성을 질렀다.

"이 이쁜 걸 어케 먹어요?"

말은 그리 했으나 마파람 게눈 감추듯 뱃속으로 무수한 멍게님이 열반하시었다.

작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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