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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향竹鄕 담양 땅 영딕 公이 근자 죽순 잔뜩 꺾어 올린 현지 사진 용심 나서 나도 죽순이 구경하자 남행열차 급행 타고는 아무데나 내려 아무데나 대숲을 갔더랬다.
쫌 농가돌라 캤디마이 입 씻고 쌩까는데 낸들 재주 없어 손수 찾아 나섰더랬다.
살피니 이미 순을 넘어 나무 단계라 억세서 먹지도 못할 판국이라 분노의 셔터질만 하고 말았다.
장모님께 일렀으니 이번 주말엔 죽순 거둬오리다 했더니
장모님 이르길
난 죽순 삶을 줄 모르니 삶아달라
하시는데 영덕 공아
죽순 삶아 보내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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