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속도가 놀랍기 짝이 없다. 이러다 이탈리아 따라잡기는 식은죽먹기, 시간문제 아닌가 한다. 사망자는 한국시간 2일 하루만 950명이나 늘어 누적 1만3명이라 한다. 만명대에 들어선 것이다. 하루 몰살 규모로는 가장 크다고 하니, 정점을 향해 치닫지 않나 한다. 누적 확진자는 11만238명이라, 하루새 6천120명이 추가됐다.
그래도 정점을 치고 하강국면에 들기 시작한 게 아닌가 하는 관측이 나온다니, 부디 그랬으면 한다.
이태리는 확실히 확진자와 사망자 모두 약보합세에서 약세로 돌아선 모습은 분명하다. 누적 확진은 4천668명이 늘어난 11만5천242명에 사망자는 760명이 추가된 1만3천915명이라 한다.
이번 보건사태에서 진앙으로 지목되며 먼저 출발한 이태리와 스페인 두 라틴어 족속 국가가 달아나고, 추격하는 양상을 뚜렷이 보이어니와, 누적 확진자는 내일이나 모래 중으로 스페인이 추월할 듯하며, 사망자도 이젠 3천명 차이밖에 없어 이 부문에서도 조만간 역전이 확실하다.
이웃 나라들에 견주어 치사율이 유난히 낮은 모습이 완연한 독일...누적 확진자 8만499명이며 총 사망자는 990명이라 하니, 그 비율은 대략 한국과 엇비슷하지만, 사망자가 규모가 크다는 점을 유념해야 할 법하다.
암튼 이리해서 전 세계를 보면 이제 확진자가 100만명, 사망자가 5만명을 돌파했다는데 인류의 재앙임은 분명하다. 문제는 이번 보건사태가 정점은 아니라는 점이며, 어디에까지 이를지 아무도 모른다는 점이다. 그새 백신이 나온다면 몰라도, 실제 이를 위한 다양한 실험이 지구촌 곳곳에서 이뤄진다지만, 그것이 설혹 발명된다손 쳐도 상용화까지는 한참이나 멀 것이니, 그에 따른 다양한 인류 활동 위축이야 말해서 무엇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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