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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이태리 넘어 스페인 스위스 초토화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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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코로나19 사망 2천명 넘어…의료시스템 마비 직전

송고시간2020-03-23 22:03 

김용래 기자

확진자는 3만명 넘어…사망자 절반 이상이 수도권 집중

전체 확진자의 12%가 의료진…총리 "우리 능력 한계점까지 시험하는 상황 닥칠 것"


임시병원으로 쓰는 마드리드 컨벤션 센터



스위스, 코로나19 감염자 8천명 넘어…중앙은행, 유동성 공급

송고시간2020-03-23 20:48

임은진 기자



이탈리아를 쑥대밭으로 만들며 22일 현재 사망자 5천명을 넘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인구 800만밖에 되지 않는 스위스를 초토화하고, 스페인으로 건너가 이태리 못지 않은 박살을 내는 중이다. 


스위스 확진자는 인구 4천만 대한민국과 맞먹는 8천명대로 접어들었으며, 우리보다 한참이나 뒤쳐져 저 뒤쪽에서 헐떡이며 추격하던 스페인에서는 어느새 확진자 3만명을 돌파하더니 사망자는 이태리를 맹렬히 추격해 2천명선을 돌파했다. 스페인을 출격한 한니발이 로마를 박살낼 적에 알프스를 넘어 침공했는데, 그 정반대 이동경로를 따라 대나무를 쪼개는 소리를 내며 빛의 속도로 진격 중이다. 우사인 볼트보다 빠르다. 


국가 비상사태 선언하는 산체스 스페인 총리



역시나 대한민국에는 명함조차 내밀지 못하던 독일은 2만4천명, 프랑스는 1만6천명을 돌파했고, 영국(5천683명), 네덜란드(4천204명), 벨기에(3천401명), 오스트리아(3천302명), 노르웨이(2천263명), 스웨덴(1천931명)도 순식간에 한국을 제칠 채비를 하는 중이다. 독일 프랑스 영국이야 우리보다 인구가 조금 많거나, 비슷하기나 하지, 


쪽수에서는 쨉도 되지 않는 네덜란드 이하 저 친구들은 대체 뭐냐? 노르웨이? 인구 500만이라, 서울 절반밖에 되지 않는 인구 소국이어니와, 그 수도 오슬로 역시 인구 백반도 되지 않는 코딱지 만한 도시다. 그런 나라에서 어찌하여 저리 많은 숫가가 감염할 수 있는지 도통 알다가도 모르겠다. 


그 진원 격인 이탈리아는 처참해서 이제 더는 통계치가 의미가 없다. 저 많은 시신이 한꺼번에 몰려나오니, 화장장도 없고 장례식장도 모자란다 아우성이다. 


더 이상한 점은 이른바 선진국 혹은 사회보장제도 혹은 의료제도가 상당히 잘 되어 있다는 그런 믿음이 있는 저런 데가 어찌하여 저리 묵사발이 났을까? 애초 우리가 생각한 그런 의료시스템은 아예 존재하지도 않은 허상 아닌지 모르겠다. 라틴 3국, 곧 이태리 프랑스 스페인이 이런 체제에 허약하기 짝이 없다는 사실은 만천하에 드러났고 


곤혹스럽기는 스위스도 마찬가지...이곳에 연방대통령이 있다는 말은 처음 들음...이 분이 그 분이시라고. 이름 복잡함



이제 우리가 지켜볼 곳은 독일이랑 영국, 그리고 북구쪽 노르웨이와 스웨덴이다. 우리로서는 언제나 의료보험이 대표하는 사회보장 제도에서 언제나 우리한테 환상, 원더랜드로 통용하며, 언제가 우리가 지향해야 할 파라다이스 같은 그런 곳이었다. 그런 사회체제가 이런 국가비상 사태에 어찌 작동하는지 두 눈 부릅뜨고 지켜 봐야 한다. 


내가 점쟁이는 아니나, 이태리 프랑스 스페인과 진배 없다 보아도 대과없다. 그것은 환상이었다고 단언해도 좋다. 그건 탁상에서 안출한 신기루에 지나지 않는다. 


생각보다 우리 체제가 상당히 정비되어 있었다는 사실, 그걸 잊어서는 안 된다고 본다. 다만, 정치가 작동하는 그 시스템은 어느 정권을 막론하고 개판이라는 게 슬픈 현실일 뿐이다. 


환자를 구하는 건 기도도 아니요, 정치는 더더구나 아니며 의료진이다. 물론 그 의료진을 포함한 의료시스템을 정치가 만들었다 설레발 치겠지만 말이다. 


Spain’s coronavirus death toll tops 2,000 after 462 more 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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