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자주 들르는 존스홉킨스대학 코로나19 상황판이다. 한국은 이제 상위권에서 죽죽 미끄러져 찾기도 힘든 형편이 되었지만, 그래도 그 밑으로 죽죽 내리다가 저 룩셈부르크 Luxembourg 에 물끄러미 눈알이 꽂힌다. 저 코딱지 만한 나라가 지금 현재 확진자가 2천729명이라니???
확진자에 1만명에 사망자 180명 어간인 한국에 비추어, 확진자는 대략 27%인데, 확진자에 견주어 사망자가 지나치게 적은 31명이다.
한데 저 통계에서 유의할 점이 있다. 완치자가 190명에 불과하다는 사실이다. 이는 무엇인가? 확진자가 이제서야 나오기 시작했다는 뜻이며, 이는 앞으로 쏟아져나올 가능성이 그만큼 많다는 불길의 전조이기도 하다. 사망자 역시 쏟아져나올지 모른다.
이 보도를 보면 아마도 하루 전 사정인 듯한데, 이때 사망자는 30명, 2천487명이 확진상태였다. 그 하루전 확진자가 2천319명인 점과 비교하면 대략 하루 100명 정도 불어나다가 각중에 300명으로 증폭한 것을 본다.
이 보도 당시 검사한 사람이 2만92명...10%가 감염으로 드러났다. 룩셈부르크 경제수준이 아무리 높다한들, 이리 순식간에 쏟아지는 확진자를 감당해 낼 턱이 있겠는가? 이쪽 추이 역시 지켜볼 만하다고 본다.
그건 그렇고 저 나라가 우리한테는 이른바 베네룩스 삼국 Benelux Union 중 하나로 각인하거니와
베네룩스 Benelux 란 서로 국경을 인접한 벨기에 Belgium 와 네덜란드 the Netherlands 와 그리고 룩셈부르크 Luxembourg 첫 실버블을 딴 것이라, 1948년 발효한 이들간 관세 철폐와 공통 관세 협정을 바탕으로 1960년에는 지역 내 노동, 자본, 서비스, 상품 등의 자유로운 왕래를 보장하는 베네룩스 경제 연합 Benelux Economic Union 으로 발전한 것이 뿌리를 이룬다.
저 중에 우리 기준으로 룩셈부르크는 우리 기준으로는 너무나 코딱지 만해서 과거 내가 인문지리를 접하던 시절에는 언제나 세상에사 가장 작은 나라 수위를 다툰곤 했으니, 물론 구대륙에 위치하면서 이처럼 작은 도시에 가까운 코딱지 국가들은 1인당 국민소득이 열라 높다는 특징이 있거니와, 룩셈부르크라 해서 예외가 아니다. 열라 부자라고 한다.
2019년 1월 기준으로 전체 인구 61만3천894명, 우리네 천안 정도 된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 아니지, 작은 것이 부자다를 구호로 번영을 구가하던 룩셈부르크가 아마도 건국 혹은 독립 이래 최고 위기에 봉착하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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