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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내 고향에서 부르는 이름은 따로 있는데 생각나지 않는다.
엄마한테 물어봐야는데 시간이 늦었다.
서울념들은 인동초忍冬草라 하며 이름 대로 혹독한 겨울을 이긴 풀이라지만 여름 다 되어 피는 꽃을 왜 이리 부르는지 도통 까닭을 모르겠으며
더구나 그 이름에서 이를 김대중에 비긴 이유도 모르겠다. 김대중이 인동초를 닮았는가?
내가 기억하는 오직 한 가지는 이 꽃을 따서 말려서는 시장에 내다 팔았다는 것이다.
한약재로 쓴다는 건 알았으되 그 이상 자세한 건 모른다.
소출은 많지 않아 내가 딴 그것을 아부지가 오일장에 팔러 가곤 했다는 기억이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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