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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한국인의 한국사 쓰기에는 무관하다.
일본이 한국의 무엇을 보고 열광하건
한국의 역사 흐름에서 나오지 않는 것이라면 우리는 그 열광에 대해 초연해야 한다는 말이다.
막사발에 열광한다?
그것은 일본역사의 흐름일 뿐이다.
일본사가 조선의 막사발에 열광한다고 해서
그 열광을 낳은 흐름을 무시하고 막사발만 뚝 떼어 국박에 전시하는 이런 모습은
더이상 보지 않았으면 한다.
한국문화와 한국미는 한국사의 흐름안에서 기승전결에 따라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을 중심으로 논해야 한다.
미국이 열광한다, 세계가 열광한다, 일본이 열광한다는 하나만으로
이것을 들어 스토리 다 떼놓고 한국역사의 상석에 모셔다 두는 행위는
다름 아니라 한국사 자체의 빈곤,
그것 외에는 이유를 찾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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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비-사비 [わび・さ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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