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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식이 제자한테 말했다.
"나는 하루 세 번 나를 돌아본다.
오늘 캘린더를 보고 빵꾸난 일은 없었는가?
오늘 갈 데는 어디인가?
오늘 쓰야 할 원고는 무엇인가?"
그래서 나는 이 새벽에 논문 심사서 두 편을 탈초한다.
이 역시 세 번을 생각한다.
"수정없이 게재인가?
수정후 게재인가?
게재 불가인가?"
그러고 다시 나는 세 번을 생각한다.
"필자가 아는 사람인가?
모르는 사람인가?
나와 적인가?"
(2016.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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