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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속한 기간을 보면 대략 200년에 지나지 않으며, 주된 활동 근거지는 이 지도에서 세심히 살피지 않음 보이지도 않는다.
서기 50년 무렵, 아나톨리아 동부랑 이란고원 정치체 분포 양상을 보면 저래서 왼쪽 로마 제국과 오른쪽 파르티아 제국을 양쭉으로 삼아 그 사이에 아르메니아 왕국이 크게 똬리를 텄고 그 틈바구니에 소페네Sophene, 오스로에네Osrhoene가 있고, 그들보다 훨씬 작은 규모로 콤마네게가 숨도 제대로 못 쉼을 본다.
저런 강대국 틈바구니에서 어찌 살아남았을까?
살피면 중반 이후 이 왕조는 실상 로마의 괴뢰정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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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마게네Commagene(그리스어 Κομαγnνή)는 아르메니아를 통치한 이란 오론테스 왕조 Iranian Orontid dynasty의 헬레니즘 분파Hellenized branch가 통치한 고대 그리스-이란 왕국Greco-Iranian kingdom이다.
수도는 사모사타Samosata.
이 사모사타Samosata 철기시대 이름이 쿰무흐Kummuh인데 아마도 이에서 콤마네게Commagene라는 이름이 유래한 듯하다.
콤마게네는 저 위치가 드러내듯 아르메니아, 파르티아, 시리아, 로마 사이 '완충 국가buffer state'라는 인식이 매우 강하다. 당연히 문화 또한 저들이 혼융한 양상을 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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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콤마게네 왕국 왕들은 아케메네스 페르시아 다리우스Darius 1세를 조상으로 삼는 오론테스Orontes 후손이라 주장했으니, 이는 다리우스 1세 왕 후손인 아르타크세르크세스Artaxerxes 2세의 딸 로도구네Rhodogune와 결혼했기 때문이다.
그 왕국 영토는 대략 현대 터키의 아디야만Adıyaman 지방과 안테프Antep 북부 지역에 해당한다.
기원전 2세기가 시작되기 전 콤마게네 지역에 대해 알려진 바는 거의 없다. 아마도 그 시절 콤마게네는 소페네Sophene 왕국을 포함하는 더 큰 왕조 일부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이 상황은 기원전 163년까지 지속되었다.
저 해에 지역 총독satrap 콤마게네의 프톨레마이우스[Ptolemaeus of Commagene]가 셀레우코스 왕 Seleucid king 안티오코스 4세 에피파네스Antiochus IV Epiphane 죽음 이후 독립 통치자로 자리매김한다.
콤마게네 왕국은 서기 17년 티베리우스Tiberius 황제에 의해 로마 속주province가 될 때까지 독립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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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마게네의 안티오코스 4세[Antiochus IV of Commagene]는 칼리굴라Caligula의 명령으로 왕위에 복귀했다.
하지만 무슨 변덕인지 같은 티베리우는 다시 그를 왕좌에서 쫓아낸다. 그러다가 몇 년 티베리우스 후계자 클라우디우스Claudius는 다시 콤마게네 왕조를 복구한다.
이렇게 등장한 콤마게네는 베스파시아누스 황제가 최종적으로 로마 제국 일부로 만든 서기 72년까지 지속했다.
이 왕국에서 가장 오래 지속되고 눈에 띄는 유적 중 하나가 안티오쿠스 테오스Antiochus Theos 왕이 여러 혼합주의 그리스-이란 신들뿐만 아니라 그 자신과 신격화한 땅 콤마게네에게 바친 성역인 넴루트Nemrut 산 고고학 유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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