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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올해만의 문제가 아니요 매년 봄이면 한반도는 화약고 폭발한 형상이라 메마른 대지가 타들어가다 진짜로 자기 몸을 태우고 마니 저런 일은 등산객 화기 휴대를 엄금한다 해서, 혹은 아주 입산금지를 한다 해서 막느냐 하면 단언커니와 못 막는다.
이 저주받은 한반도는 스스로 몸을 불태우는 방식으로 스스로를 정화하는 패턴을 단군조선 이래 반복 중이다.
이 비극을 이제는 과학과 돈의 힘으로 끝장낼 때다. 베이징올림픽 때 중국이 그랬듯 인공강우를 뿌리든가 아니면 팔당호 소양호 물을 퍼다 날라 매일 한번씩 물세례를 하든가 하는 모든 방식 동원해 끝장내야 한다.
보? 필요하다면 만들어야 하고 당연히 이럴 때 쓸 요량으로 비가 올 때 그득그득 쟁여놔야 한다.
매번 말하듯이 한반도는 물길을 뚫어야 하며 그 물길이 골고루 번지게끔 수단방법 가리지 말아야 한다.
전국 주요 산엔 필요하다면 스프링쿨러 설치해야 한다.
물론 나는 재생이란 의미에서 산불이 반드시 불필요한 것만은 아니라고 믿으나 그렇다고 넋놓고 당할 수는 없지 않겠는가?
남쪽은 저수율 바닥이다. 바짝바짝 타들어 이젠 더는 태울 때거리조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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