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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전시관이라는 이름의 박물관·미술관, 숨은 국립박물관으로서의 국토발전전시관의 경우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3.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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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국토발전전시관이라는 데는 위치한 데가 중구 정동, 나로서는 무척이나 친숙한 곳이라, 주변으로 더 익숙한 데 천지인 곳이니, 이런 데 저런 문화시설이 있는 줄은 꿈에도 모르고 있다가, 근자 춘배가 저런 데가 있으니 둘러보라 해서 어제 시간을 내서 둘러보고는 와! 신천지 같은 세상이 또 있구나 했더랬다. 난 춘배가 시키는 일은 다 한다. 

이 국토발전전시관은 이름이 요상하고, 실제 그 전시내용을 봐도 대한민국 국토, 더 구체로는 그것을 이렇게 우리가 모양새 좋게 가꾸어 오늘에 이르렀으며, 우리가 생각하는 국토 미래상은 이런 것이다 라는 점을 집중 홍보하는 데니, 딱 국정홍보 냄새 나지 않는가? 

저런 일을 하는 중앙정부 부처가  국토교통부니, 약칭 국토부라는 데니, 볼짝없이 저 이름만으로도 저런 기관에서 운영하는 홍보 부스인갑다 하면 그런 추측이 대과가 없어, 혹 관련 공사, 그러니 예컨대 한국주택공사랑 한국토지공사가 합병해 탄생한 공룡기업 LH라든가 한국도로공사 정도도 생각할 만하겠지만 말이다. 

문제는 구체로 국토부 어느 부서냐는 것. 이는 내가 이 국토관을 운영하는 담당부서를 쳐들어가 직접 확인한 사실인데, 국토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며, 더 구체로는 그 운영지원과라 한다. 그래서 다시 서울지방국토청 홈페이지를 쳐들어가서 뒷배를 조사해 보니 지역협력국 산하다. 
 

 
그 조직표를 보니 추성훈이라는 사람이 운영지원과 업무총괄이라 했으니, 이 부서 오야붕인 과장일 터이고, 김예진이라는 사람이  전시관 업무 총괄이라 했으니, 이 양반이 이 전시관 실질 오야붕임이 확실하다.

나아가 임은영 씨라는 분이 국토발전전시관 : 공무직 관리, 상설전시, 유물, 문화행사 관리, 국유재산(카페 사용허가), 중대재해법 업무 담당이요, 김원영 씨가 상설전시 기획 및 운영 담당, 유가은 씨가 기획전시 및 전시관 유물 관리 담당, 김예슬 씨가 박물관 학예업무(유물 및 수장고관리) 담당이라 하니, 저 중에 학예직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어제 구두로 저짝 전시실 부서에서 직접 확인하기로는 학예직 세 분이 있다 했으니 말이다. 

문제는 저짝은 문화 쪽도 아니요, 그렇다고 저 전시관은 그 성격이나 운영양상을 보아도 천상 박물관 그것인데, 정작 문화 쪽 박물관 업계랑은 전연 교유가 없고, 무엇보다 전시관 자체가 그 위상에 견주어, 1층에 입점한 커피숍이나 버글버글대지만, 막상 그런 커피숍 이용자 대부분은 그것이 입주한 전시관이 무얼 하는 데인지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처참한 작금의 홍보 양상임을 고려하고, 나 역시 전연 저쪽과는 친분이 없으니, 이 점이 여러 모로 어제 화딱지 나는 모종의 일로 발전했음을 밝혀둔다. 
 

개관 전시도록처럼 보인다!!!
이건 또 어떤 책자인지는 모르겠지만 pdf 원문 서비스를 한댄다.

 
저 속내를 쳐들어가서 그것을 분석하고 빠개기 전에 또 하나 확인해 둘 사안이 있다.

어제 사무실 방문에서 나는 이 전시관 성격이 궁금했거니와, 2017년 11월 3일,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길 18 (정동 28-5)에 대지면적 3,729㎡, 건축면적 1081,88㎡로 문을 열었다는 이 전시관이 첫째 박물관으로 정식 등록되어 있는가? 둘째 그렇다면 그 분류는 어찌 되는가 였으니, 

이런 구두 문의에 저 전시실 직원은 그렇다고 하며, 국토부 직영이라 국립박물관으로 분류된다는 답변을 들었다. 잉? 국립박물관이네? 그 등록시점은 보통 전시관 입구 기둥 같은 데다가 납딱한 금속 판대기로 붙여두는데, 내 관찰이 시원찮았는지 그런 안내판은 보지 못했다. 

아무튼 전시관이라는 명칭 때문에 잠시간 혼동을 주었지만, 또 문화 쪽에서 운영하는 시설이 아니기에 생소하기는 하지만, 요컨대 국토발전전시관은 당당한 국립박물관, 숨은 국립박물관이었던 것이다!!! 

서론이 길었다. 

카페는 손님이 많더라. 다만 전시실은????

 
이제 내부로 쳐들어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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