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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차 이파리 찰싹 눌러붙은 이슬이 스멀스멀 김 가루 되어 증발한다.
정구지 늘어뜨린 물방울도 금새 사라질 판이라
조로朝露는 조루早漏다.
한데 어찌하여 아침이슬은 저항의 상징으로 둔갑했던고?
조로는 언제나 덧없음이었다.
부질없음이다.
아둥바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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