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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

정부의 위험한 화이자백신 도박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1.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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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총리 "백신 보관용 냉동고 공급 차질없게 해달라"
송고시간2021-01-21 15:19 설승은 기자 
초저온 냉동고 생산업체 격려 방문

 

www.yna.co.kr/view/AKR20210121117800001?section=search

 

정총리 "백신 보관용 냉동고 공급 차질없게 해달라" | 연합뉴스

정총리 "백신 보관용 냉동고 공급 차질없게 해달라", 설승은기자, 정치뉴스 (송고시간 2021-01-21 15:19)

www.yna.co.kr

 

아래 우리 공장 그래픽 출처는 어케 되는지 모르겠는데 아마도 정부당국에서 배포한 자료를 기초로 한다고 본다. 백신접종센터를 이런 식으로 운영하겠다는 생각인갑다. 이에서 주목을 요하는 대목이 접종구역에 냉동고 혹은 냉장고를 배치한다는 것인데 문제는 저것이다. 

 

 

접종센터별로 저런 냉동고냉장고를 몇대 배치할지 모르겠거니와 저에서 특히 민감한 백신이 화이자제품이다. 이건 알려졌다시피 영하 70도 안팎으로 안정된 상태로 보관해야 한다. 

 

이 백신은 생선냉동과는 다르다. 그만큼 민감하며, 그 민감성에 손상이 가는 행위는 백신의 물뽕화를 부른다. 그래서 저 냉동시설은 안정된 운영, 간단히 말해 고장이 없어야 하며, 있어서도 안 된다. 뭐 초창기에 화이자백신이 저렇다고 하니깐, 우리네 냉동고 제작기술 운운하며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반론도 있었지만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깍지다. 

 

동두천 국산 초저온냉동설비 제조업체를 방문한 정세균 총리 

 

첫째, 국산 냉동시설에 대한 신뢰도 문제다. 간단히 말해 국산 냉동시설은 적어도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 같은 큰 의료시설에서는 환대 못 받는다고 들었다. 첨에 국산 사용했다가 고장이 자주 나서 반품처리해 버리고, 모조리 외국산 저명한 회사제품으로 교체됐다고 한다. 

 

둘째, 국산은 고장이 잦은 까닭에 그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있어야 한다. 간단히 말해 A라는 냉동시설이 고장나는 비상사태를 대비해서 B 냉동시설을 반드시 예비로 갖추어야 한다. 

 

이 점에서 대한민국 정부 대응수준이 현재까지 드러난 양상만 보면 일대 도박수준이다. 자칫하면 백신 다 날려버릴 우려도 있다. 어떤 점에서 그런가? 

 

 

앞에 링크 첨부한 우리 공장 보도를 보면 국산 혹은 자주에 미친 정부답게 국산을 쓸라 하는 모양이다. 것도 중소기업업체 제품을 쓸라고 하는 모양이다. 저 보도에 의하면 정 총리는 21일 백신 보관용 초저온 냉동고 생산현장을 점검한다면서 경기 동두천 소재 일신바이오베이스 라는 데를 찾아서는 "국민 생명 보호에 힘을 보태고 있다는 사명감으로 초저온 냉동고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단다. 

 

그러면서 정 총리가 덧붙인 말이 심대한 우려를 자아낸다. 

 

"며칠 전 조달청과 백신 냉동고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들었는데, 백신 콜드체인 필수 물품인 초저온 냉동고를 우리 기술로 우리 기업이 생산하고 있어 자랑스럽고 든든하다."

 

난 이 대목을 보고는 내 눈을 의심했다. 우리 기업이 그런 설비를 생산해서 자랑스러운 게 아니다. 꼭 외국산 저명제품을 쓰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국산이건 외제건 검증된 제품을 쓰야 한다. 것도 하나가 고장날 때를 대비해서 여분을 준비해야 한다. 

 

저런 설비는 특히 밤이 문제다. 밤에도 온도를 계속 확인해서 다운되었을때 관련자에게 바로 연락이 가게 해야 하며, 덧붙여 그에 따른 여분의 냉동시설로 즉각 옮겨야 한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현재까지 드러난 양상을 보면 적지 않은 우려를 산다. 사고 나는 곳 틀림없이 있을 것이다. 

 

화이자 백신

  
또 하나 중요한 대목이 있다. 영하 70도에서 안정된 상태로 배달하고 보관해야 하는 화이자 백신은 저처럼 지역사회 말단까지 공급하면 결코 안 된다. 미국도 화이자 백신은 대학병원급에만 공급한다는 점을 아는지 모르는지 모르겠다. 

 
영하 70도를 계속 유지하는 일이 뭐 전기만 켜 놓으면 될 법한가? 그냥 초저온냉장고만 있으면 되는게 아니라, 백업 냉동고도 있어야 하며, 또 계속 누군가 온도 체크를 해야 한다. 지역 말단까지 내려보내면 콜드체인은 깨지기 십상이다. 우리 역시 적어도 화이자 백신만큼은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 급에다가 센터를 두고 거기서만 맞혀야 한다. 

 

상론하면, 미국에서는 화이자 백신을 top tier급 병원 및 의료기관에만 내려 보내며, 모더나는 그 다음 규모의 기관에 내려보낸다고 한다. 모더나는 영하 20도 보관이라 냉동고 고장나면 하다 못해 가정용 냉장고 냉동실에 보관해도 된다. 

 
반면 화이자는 영하 70도로 초저온냉장고 고장나면 백업이 없으면 그대로 백신 다 날려버린다. 그래서 그래서 지역말단까지 내려보내면 안 된다고 하는 말이다.  

 

저렇게 지역말단까지 내려보냈는데 나중에 한 군데만 유독 항체 형성이 안됐다? 이는 볼짝없이 보관에 실패한 것이다. 백신이 중간에 온도 올라갔다가 다시 떨어졌어도 접종자는 알 방법이 없다. 이를 박능후나 지금 장관이 어떻게 알겠는가? 정은경이 안다? 내 보기엔 정은경도 모른다. 모르니 저런 어처구니 없는 대비책이 나오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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