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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비롯해서 심지어는 학술논문에서도 그려내는 정조의 모습은 인문학적 천재다.
신하를 데려다 놓고 학생처럼 가르치면서 써먹는다는 이런 경향은 사실 그의 할아버지인 영조로부터 물려받은 (더 위로 올라가면 숙종때부터) 것이 틀림없는데,
군왕이 신하를 뽑아 놓고 학생처럼 가르치면서 유교의 도통의 계승자를 자처한다는 것이 정상인가?
공자이래 군왕이 도통의 계승자를 자임한 적은 중국이건 한국이건 단 한 번도 없었다.
정조는 정말 그렇게 뛰어난 인문학적 천재였을까?
정조의 인문학적 소양과 수준. 냉정히 다시 한번 짚어볼 필요는 없을까.
필자의 생각으로는 정조는 인문학적 천재도, 신하의 스승으로 자임할 수 있는 수준도 아니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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