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정철(鄭澈, 1536~1593), 〈영천굴(靈泉窟)〉
만고 세월 전해온 영천굴은, 萬古靈泉窟。
천계에 이르는 조그만 동굴. 三天小洞門。
창문 앞엔 파랑새 둥지 있고, 窓前巢翡翠。
처마 끝엔 떠돌던 구름 잔다. 簷際宿歸雲。
《송강원집(松江原集)》 권 1
*** 台植補 ***
영천굴靈泉窟은 장성 백양사 암자 약사암 인근 굴이다.
약사암은 깎아지른 바위산 백학봉 기슭에 있다.
이곳에서 백양사를 한 눈에 조망한다.
반응형
'기호철의 잡동산이雜同散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철鄭澈〈약사대藥師臺〉 (0) | 2020.11.01 |
---|---|
김우급金友伋〈백양산 노대암에 백학이 날아와 둥지를 지었다[白羊山露臺巖白鶴來巢]〉 (0) | 2020.11.01 |
김우급金友伋 <단풍잎을 읊다[題楓葉]> (0) | 2020.11.01 |
차천로는 왜 과거시험을 대리했을까 (0) | 2020.10.29 |
성저십리城底十里, 도성밖의 도성 (0) | 2020.10.28 |
댓글